중증장애 30대, 어려움 이기고 검정고시 만점 합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온몸을 쓰지 못하는 중증장애를 딛고 검정고시에서 당당하게 만점을 받아 합격한 30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근육이 약해지고 수축되는 근이영양증을 앓아 온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지체장애 1급의 이수찬(34·충북 옥천군)씨.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치러진 올해 1회 고졸 검정고시에서 7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
또 이 씨는 지난 2020년 제2회 초졸 검정고시와 지난해 제1회 중졸 검정고시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온몸을 쓰지 못하는 중증장애를 딛고 검정고시에서 당당하게 만점을 받아 합격한 30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근육이 약해지고 수축되는 근이영양증을 앓아 온몸을 제대로 쓰지 못하는 지체장애 1급의 이수찬(34·충북 옥천군)씨.
충청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달 치러진 올해 1회 고졸 검정고시에서 7과목 모두 만점을 받았다.
또 이 씨는 지난 2020년 제2회 초졸 검정고시와 지난해 제1회 중졸 검정고시에서도 만점을 받았다.
이 씨는 2년 전 국회의원 선거 때 투표소인 초등학교를 찾았을 때 학생들의 의자와 책상을 보며 공부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후 인터넷 강의를 보며 홀로 공부했고, 장애인 야학을 통해 정보를 접한 검정고시에 도전해 어려움을 딛고 깜짝 놀랄 성과를 냈다.
이 씨가 책을 볼 때는 어머니와 활동보조도우미가 책장을 넘겨줬고, 시험 때는 감독관이 이 씨를 대신해 OMR 카드에 답을 적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대독, 대필이 필요한 경우 시험 시간을 과목당 10분 연장해 주는데, 이 씨는 시험시간 연장없이 눈으로만 문제를 풀어 만점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 씨의 다음 목표는 장애인 인권개선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다.
이 씨는 "장애인자립센터에서 신문기사 스크랩 일을 도우며 장애인 인권개선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대학에 가 법을 공부하고 장애인 인권개선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尹 취임 후 1호 결재 '한덕수 총리 동의안'…장관 7명 재가
- 대장동 원주민들, 이재명 '배임 혐의' 검찰 고발
- 청와대 74년만 '전면 개방'…시민들 "새롭고 아름답다"
- '한반도 비전' 없는 尹 취임사…전임자들보다 구체성도 결여[영상]
- 치안 과학화 선도한다더니…드론 장비 빼돌린 충북 경찰관 덜미
- "안녕이라지만"…文 사저 앞 발 못 떼는 시민들 '아쉬움'
- 尹용산 집무실 가동…美백악관 집무실과 닮은 듯 다른 구조
- 울산 찾은 문 전 대통령 "살던 동네 오니 무사히 끝냈구나 실감"
- 윤 대통령 "오늘은 국민 승리의 날,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
- 강릉·동해 불바다 만든 '토치 방화범' 징역 15년 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