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자동차 훔쳤다 풀려난 중학생들, 또 훔쳐 운전하다 '쾅'
주차돼있던 차를 훔쳐 운전하다 사고를 낸 학생 5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이들 가운데 일부는 촉법 소년이고, 또 몇몇은 최근에도 차를 훔쳐 강원도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조해언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가 정비소 앞에 멈춰서더니, 차에서 내린 한 학생이 정비소 앞에 주차된 또 다른 차량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다시 나옵니다.
얼마 뒤 차에서 학생 다섯 명이 우르르 내려 다 같이 차에 올라탑니다.
차의 시동이 켜지고, 차량이 후진하기 시작합니다.
얼마 못 가 정비소의 철제 문을 들이 받고 놀란 직원이 나와 다가가자 차에서 내린 다섯 명의 학생들이 달아납니다.
[목격자 : 애들 다섯 명이서 후다닥 도망가더라고. 초등학교 5~6학년으로 (보였고) (타고 온 차 안에는) 껌 종이, 과자 봉지, 라이터 같은 것도 있고 되게 지저분했어요.]
차량의 사이드미러는 완전히 깨졌고, 문도 파손됐습니다.
다른 지역에서 훔친 차를 타고 온 이들은, 또 다시 차를 훔쳐 달아나려다 붙잡힌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신고자 : 수리하고 있는 차들 세워놓고 있는데, 훔친 차를 타고 와서 여기다 세워놓고 앞에 차를 뒤로 빼다가 여기 부딪혀서 더 이상 못 빼니까 도망간 거예요.]
이들 중에는 만 14세 미만의 촉법 소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오늘(10일) 범행한 학생들 가운데 일부는, 지난달에도 차를 훔쳐 강원도 속초와 경기도 고양시 등으로 달아났다가 경찰에 붙잡힌 적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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