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더 가까이"..취임식 주요 장면은
[뉴스리뷰]
[앵커]
20대 대통령 취임식은 소통과 화합을 내세우며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 사이를 걸어서 입장하고 20명의 국민희망대표와 함께 단상에 올랐는데요.
취임식에서 눈길을 끌었던 주요 장면들을 방준혁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기자]
국회 정문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내외.
대구와 광주에서 올라온 어린이 2명에게 꽃다발을 받습니다.
이어 시민들 사이를 걸어가며 악수를 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과 더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중앙 무대보다 더 낮은 돌출 무대에 서서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낭독했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자유, 인권, 공정, 연대의 가치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
무대에 오를 때는 20명의 국민희망대표가 함께 했습니다.
'오징어 게임' 배우 오영수 씨를 비롯해 독립유공자 후손과 장애를 극복한 체육인 등 각계각층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습니다.
<최사라 / 시각장애인 스키 선수(국민희망대표)> "제가 마치 대통령이 된 것 같고 노력한 만큼 이런 자리에 오게 돼서 뜻 깊은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신 분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유명인 대신 다문화 가정 어린이와 발달 장애 청소년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4만 명의 시민이 국회앞마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진하 / 경북 경산시>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들고 있는 것을 보니까 더욱 희망과 꿈이 부풀고 함께해야 되겠다는 그런 힘이 솟는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청와대 개방 선포에 이어 참석 귀빈과 인사를 마친 뒤 문 전 대통령 내외를 환송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인사를 나누며 취임식장을 떠났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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