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내분..선수들, 투헬 감독에 불만 폭발

맹봉주 기자 2022. 5. 10.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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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쉬는 날인 주말에 선수들을 소집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선수들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시즌 막판 지쳐 있는 첼시 선수들은 큰 불만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더 선'은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나가는 첼시는 다음 시즌 큰 전력 약화가 있을 것이다. 투헬 감독이 시즌 막판에도 선수들을 압박하고 리버풀과 FA컵 결승에 사활을 거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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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스 투헬 감독.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내우외환이다. 구단 매각으로 시끄러운 첼시가 안쪽에서도 잡음이 나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0일(이하 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쉬는 날인 주말에 선수들을 소집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진행하고 선수들에게 독설을 내뱉었다. 시즌 막판 지쳐 있는 첼시 선수들은 큰 불만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이 강수를 둔 건 최근 첼시 경기력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최근 5경기서 첼시는 1승 2무 2패에 그쳐있다.

이젠 프리미어리그 3위도 위태롭다. 4위 아스널과 승점 차가 단 1점이다.

특히 지난 7일 울버햄튼전 무승부 충격이 컸다. 당시 첼시는 2-0으로 앞서 있다 동점을 허용했다.

분노한 투헬 감독은 바로 다음 날 선수들의 휴식일을 취소하고 훈련을 잡았다. 빡빡한 스케줄 속 체력이 바닥난 선수들의 불만은 당연했다.

현재 첼시는 구단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출신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에 대한 경제 제재가 심해졌고, 아브라보치니는 첼시를 내놨다.

이미 영국 현지에선 미국 출신 부자들이 주축인 그룹과 인수 계약을 마쳤다는 보도도 나왔다. 새 구단주 그룹은 인수 후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할 것이라 약속했으나 선수단이 느끼는 불안함은 줄일 수 없었다.

게다가 팀 수비의 핵심인 안토니오 뤼디거와 주장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는 올 시즌을 끝으로 다른 팀 유니폼을 입는다. 구단 매각, 주요 선수 이적에 더불어 투헬 감독과 선수단의 불화까지.

투헬 감독은 선수단과 갈등을 전면 부인했지만 영국 현지 매체들이 전하는 분위기는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첼시가 빠르게 무너져간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첼시는 이번 시즌 5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이중 15일 열리는 리버풀과 FA컵 결승은 첼시의 올 시즌 명운이 걸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 선'은 "뤼디거, 아스필리쿠에타가 나가는 첼시는 다음 시즌 큰 전력 약화가 있을 것이다. 투헬 감독이 시즌 막판에도 선수들을 압박하고 리버풀과 FA컵 결승에 사활을 거는 이유"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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