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가 조국' 감독 "조국 사태 판단하는 다큐 아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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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에 대한 판단을 하는 다큐멘터리가 아니다."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으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감독 이승준이 새 영화 '그대가 조국'을 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준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감독 이승준)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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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및 출연진 "누구나 조국처럼 될 수 있어"
조국 전 장관, 말미에 영상 메시지
펀딩으로 22억 모여..25일 개봉
‘달팽이의 별’ ‘부재의 기억’으로 알려진 다큐멘터리 감독 이승준이 새 영화 ‘그대가 조국’을 내놓으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준 감독은 10일 오후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그대가 조국’(감독 이승준)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해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 감독은 “작년 여름 ‘조국의 시간’이라는 책을 읽고 소위 말하는 ‘조국 사태’에 관련해 몰랐던 내용보다는, 그것과 관련해 증인으로 나섰던 분들의 고통스러움 때문에 놀랐다”며 “늘 그런 부분들에 대한 관심이 많고, 주류 미디어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라 찬찬히 살펴보면 진실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조 전 장관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연출자로서는 장경욱 동양대 교수나 박준호 대표, 이런 분들을 만나는 게 좋았다. 이분들이 하는 이야기는 어디서 들어보지 못했던 것이어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대가 조국’은 법무부장관 후보로 지명된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 67일 간, 조 전 장관과 그의 가족을 둘러싼 조국 사태를 다룬다. 영화에는 검찰개혁을 천명한 조 전 장관이 후보로 지명된 뒤 이어진 검찰의 의혹 제기, 언론의 보도 행태 등을 조 전 장관을 비롯해 장경욱 동양대 교수, 박준호 대표, 시사 유튜버 박효석(빨간아재),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 등의 입을 통해 짚는다. 특히 영화는 표적 수사 의혹을 제기하며 검찰의 수사 방식에 대한 비판적 태도를 보인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석열 대통령 모습을 화면에 거듭 비춘다.
양희 크리에이티브 프로듀서는 “영화에 나오는 출연자 중 일부는 그냥 시민인데 조 전 장관의 가족을 조금 알고 친했다는 것 때문에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고 법정에 증인으로 서면서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며 “‘그대가 조국’이라는 제목처럼 관객이 보면서 내가 내 친구와 내 이웃이 조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얘기했다.
‘그대가 조국’은 개봉을 2주 가량 앞둔 10일 현재 크라운드펀딩으로 22억원의 후원금이 조성됐다. 이는 목표금액(5000만원)보다 40배 많은 액수로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이례적이다. 영화는 700~800개 스크린에서 상영할 계획이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박미애 (oriald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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