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반쪽 내각 출범..여소야대에 난제 산적

2022. 5. 10.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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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윤석열 정부가 닻을 올렸지만 허니문 기간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1기 내각도 구멍이 숭숭 뚫려 있고 코로나19와 부동산, 북핵 문제 등 산처럼 쌓인 과제들이 새 정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성대한 취임식을 가졌지만, 여소야대 정국에서 헤쳐나가야 할 숙제가 산더미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준을 위한 국회 본회의 날짜가 아직 잡히지 않은데다, 18개 부처 가운데 장관 7명에 대해서만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상황입니다.

추가경정 예산안 의결을 위해 이번 주에 열릴 국무회의에 일부 부처는 차관이 참석하는 등 당분간 비상체제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만약, 윤 대통령이 장관 임명을 강행할 경우 여야의 대치 국면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당과 국민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경청해달라"며 윤 대통령을 압박했고,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의석수를 무기로 협박하고 있다"고 맞받아쳤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 사태로 심화된 소득 양극화와 자산 불평등 해소, 부동산값 폭등과 일자리 부족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해법 찾기가 만만치 않습니다.

▶ 인터뷰(☎) : 배종찬 /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 - "부동산 부분이 가장 (충돌이) 심각할 거예요. 더 규제를 하자라고 하는 입장의 더불어민주당과 완화하고 재건축·재개발 등도 좀 용이하게 하자 하는 적극적인 입장의 윤석열 정부하고는 충돌할 수밖에 없는 것이죠."

여야 협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6월 1일 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기선 제압을 위한 치열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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