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영화계 대세들의 '특급 만남'.. "현실에 대한 냉철한 시선 담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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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이야기 속에 마지막에는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끝나는 작품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로 시작해 감독님이 갖고 있는 현실에 대한 냉철한 직시를 통해 이 사회와 우리가 서 있는 세상을 바로 보게끔 영화 세계가 펼쳐집니다."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강호는 "오래전부터 고레에다 감독의 팬이어서 출연 제의가 영광스러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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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종려상' 日 고레에다 韓서 메가폰
베이비박스 둘러싼 특별한 여정 그려
송강호·강동원·배두나·이지은 출연
칸 경쟁 부문 초청 등 전 세계서 주목
10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브로커’ 제작보고회에서 배우 송강호는 “오래전부터 고레에다 감독의 팬이어서 출연 제의가 영광스러웠다”며 이렇게 말했다.
또 다른 브로커 동수 역은 강동원이 맡았다. 보육원에서 자라 버려짐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아는 동수는 아기에게 새 부모를 찾아주는 데 일종의 사명감을 지닌다. 강동원은 “보육원에 찾아가서 대화를 나누며 마음을 담으려고 했다”며 “그분들 아픔을 담아내보자는 생각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세간의 관심에 대해 “영화제는 축제이자 즐거운 과정”이라며 스포츠와 다르게 결과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다. 작품을 인정받는 것만으로 감사한 일이다. 세계 최고의 영화제에서 인정받고 경쟁하는 게 이미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이선 기자 2s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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