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된 문 전 대통령 "이제 해방됐다"

장윤희 2022. 5. 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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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전 대통령은 퇴임 대통령으로서 첫날, 2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으로 귀향했습니다.

재임 기간 내내 힘들었지만 국민들 덕분에 행복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자유인'이란 소감도 남겼습니다.

장윤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 전 대통령은 윤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뒤, KTX를 타고 경남 양산으로 향했습니다.

기차를 탄 서울역 앞에는 천여명의 지지자들이 몰려 문 전 대통령 부부를 배웅했습니다.

<현장음> "문재인! 문재인! 문재인!"

청와대 전현직 참모진과 민주당 출신 장관들, 국회의원 수십여 명이 귀향길을 함께했습니다.

약 2시간반을 달려 사저 근처 울산역에 도착한 문 전 대통령 부부는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힘들었지만 그러나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행복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해방됐습니다. 저는 이제 자유인입니다."

<김정숙 / 여사> "대통령께서 퇴임하며 행복하다 하십니다. 제가 옆에서 여러분 마음같이 잘 지켜드리고 행복하게 함께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평산마을 마을회관 앞은 이른 아침부터 문 전 대통령 부부를 기다리는 지지자들로 붐볐습니다.

문 전 대통령 부부가 도착하자 마을 일대는 큰 환호성으로 가득찼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새 이웃으로서 인사를 올렸습니다.

<문재인 / 전 대통령> "이제 제 집으로 돌아와보니 이제야 무사히 다 끝냈구나, 그런 안도감이 듭니다. 이제 평산마을 주민들과 함께 농사도 짓고 막걸리도 한잔 나누고 경로당도 방문하고 잘 어울리면서 살아보겠습니다."

이후 마을회관에서 사저까지 400m가량을 걸으며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눴습니다.

사저에선 평산마을 주민과 차담회도 가지며 전임 대통령으로서의 첫날을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문재인_전대통령 #평산마을 #퇴임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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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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