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만난 中 "한반도 민감한 문제 타당히 처리되길"(종합)

김일창 기자 2022. 5. 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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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축사절단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국 방문을 요청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중국 측 건의사항은 Δ양국 소통 강화 Δ실질적 협력의 심화 Δ국민 우호 증진 Δ밀접한 다자조율 Δ한반도 문제에서의 중국 측과 협력 강화 등 다섯 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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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왕치산 등 中 사절단 접견.."양국 관계 중시 中 뜻 알겠다"
왕 부주석, 尹 대통령 중국 방문 요청하며 다섯 가지 발전 방안 제안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 기념촬영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중국 경축사절단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중국 방문을 요청하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다섯 가지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는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에서는 합리적인 처리를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집무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 등 중국 경축사절단을 접견했다. 우리 측에서는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와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 이문희 외교비서관 등이, 중국 측에서는 왕 부주석 외에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첸 커밍 상무부 부부장, 장 쉬 문화관광부 부부장 등이 자리했다.

왕 부주석과 기념촬영을 하고 접견실로 이동한 윤 대통령은 "중국 대표단의 방문을 환영하고 경륜이 풍부한 왕 부주석님을 만나뵙게 돼서 아주 기쁘다"며 "당선 이후에 시진핑 주석께서 친서도 보내주시고 직접 축하전화도 주셨는데, 오늘 취임식에 부주석께서 직접 와주셔서 한중관계를 중시하는 중국의 뜻을 잘 알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발언이 끝나자 왕 부주석은 약 8분간 한중 관계 발전을 위한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왕 부주석은 "시 주석은 양측이 편리한 시기에 (윤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을 환영하고 초청한다"며 "중한 양국은 서로에 있어서 우호적 이웃이자 협력적 동반자"라고 말했다.

이어 "수교 30주년 이래 양국 관계는 전면적이고 빠른 발전을 거두었고 공동이익이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며 "중국은 한국과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전진하고 부단히 더 높은 수준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중국 측 건의사항은 Δ양국 소통 강화 Δ실질적 협력의 심화 Δ국민 우호 증진 Δ밀접한 다자조율 Δ한반도 문제에서의 중국 측과 협력 강화 등 다섯 가지다.

왕 부주석은 "중한간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원활한 소통을 유지해야 한다"며 "양측은 각 레벨의 대화와 교류를 활성화해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는 실질적 협력을 심화시키는 것"이라며 "중한 경제의 상호보완성이 강하고 호혜 협력의 잠재력이 크며 산업 공급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갖고 있는 만큼 양측은 발전 연계를 강화하고 중한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하며 제3국 시장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협력을 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왕 부주석은 "양측은 지리적으로 가깝고 문화적으로 상통하며 인문적으로 친근한 장점을 충분히 발휘하고 수교 30주년과 '중한문화교류의 해' 개최를 계기로 양국 우호 증진 행사를 더 많이 설계하고 실시해 관계 발전에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며 "국민우호를 증진시키자"고 말했다.

왕 부주석은 "중국 측은 한국 측이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서 더욱 큰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한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서 다자주의 및 자유무역체제 수호에 함께 노력할 것"이라며 "중국 측은 한국 측이 9차 중한일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존중하고 한국 측과 중한일 플러스 엑스(+X) 협력을 추진하면서 중한일 FTA의 조속한 구축을 함께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감한 문제를 타당히 처리하길 (희망한다)"며 "중국 측은 한반도 남북 양측이 관계를 개선하고 화해와 협력을 추진하는 것을 진정으로 지지하고 소통을 강화해서 한반도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를 추진하고자 한다"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 집무실에서 왕치산 중국 국가 부주석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5.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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