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민간인 사망자, 공식 집계보다 수천 명 많아"

김용철 기자 2022. 5. 1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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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민간인 숫자가 실제 알려진 것보다 수천 명 더 많다고 유엔이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마킬다 보그너 유엔 인권감시팀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그동안 추정을 해왔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보다 실제 사망자수가 수천명 더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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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망한 민간인 숫자가 실제 알려진 것보다 수천 명 더 많다고 유엔이 오늘(10일) 밝혔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주재 마킬다 보그너 유엔 인권감시팀장은 이날 오스트리아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그동안 추정을 해왔지만 지금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보다 실제 사망자수가 수천명 더 많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유엔이 공식적으로 내놓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수는 3천381명이지만, 실제 사망자는 훨씬 많다는 것입니다.

보그너 팀장은 "가장 확인이 안 되는 곳은 정말 마리우폴"이라며 "접근하기도 정보를 얻기도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은 러시아가 현재 대부분 지역을 장악했으며, 아조우스탈 제철소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마지막 항전을 하는 곳입니다.

한때 인구가 40만 명이 넘었던 마리우폴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으로 도시의 90% 가까이가 초토화됐으며, 민간인이 최대 2만여 명 사망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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