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가 처음이라니" 美日 147홈런 오타니도, 트라웃도 놀랐다

이상학 2022. 5.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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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시절 포함 만루 홈런은 처음이다.

6회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10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본 오타니는 7회 만루포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오타니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99호 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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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데뷔 후 처음으로 만루 홈런을 폭발했다. 메이저리그는 물론 일본프로야구 시절 포함 만루 홈런은 처음이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7회 무사 만루에서 그랜드슬램을 쏘아 올렸다. 

6회 시즌 5호 솔로포를 터뜨리며 10경기 만에 홈런 손맛을 본 오타니는 7회 만루포로 연타석 홈런을 쳤다. 탬파베이 신인 투수 캘빈 포처의 5구째 커터를 걷어 올려 좌중간 담장 밖으로 넘겼다. 

오타니의 시즌 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99호 홈런.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 기록한 48개 포함 미일 통산 147호 홈런으로 만루포는 개인 최초였다. 

경기 후 오타니는 “나도 만루 홈런을 친 줄 알았다. 몰랐다”며 웃어보였다. 동료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도 “경기가 끝날 때까지 몰랐다. 오타니에게도 최고일 것 같다”며 놀라운 반응. 

[사진] 마이크 트라웃이 6회 홈런을 치고 온 오타니 쇼헤이(왼쪽)에게 카우보이 모자를 씌우고 있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앞서 9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주춤한 오타니는 “작년보다 공이 잘 날아가지 않는 것 같다. 타구 속도 등 데이터도 그렇다”며 리그 전체에 제기되고 있는 공인구 반발 계수 저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인절스는 팀 홈런 전체 1위(40개)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20승11패)에 올라있다. 오타니도 “팀이 이기는 것보다 기분 좋은 건 없다. 이 기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0홈런도 이제 딱 1개 남았다. 오타니는 “가능하면 빨리 달성하고 싶다. 내일 넘기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동료 외야수 테일러 워드는 “6회 3번째 타석에서 반대 방향으로 홈런 치는 것을 보고 오타니가 돌아왔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본격적인 몰아치기를 기대했다. /waw@osen.co.kr

[사진] 오타니 쇼헤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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