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용산' 대통령 출퇴근 경호..시민 불편 없을까?

김상훈 2022. 5. 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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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내일부터 윤석열 대통령은 서초동 자택에서부터 용산 집무실까지, 한 달 정도 출퇴근을 하게 되는데요.

교통 통제로 인한 혼잡 우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죠.

경호와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 윤 대통령의 출퇴근 시간과 경로가 매일 매일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상훈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아침 윤석열 대통령의 자택 인근 도로.

경찰차와 경호처 차량의 경호 속에 윤 대통령이 탄 승용차가 교차로를 지나갑니다.

길목마다 경찰관이 신호를 통제하고, 오가던 다른 차량들은 대기합니다.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로 이동하기 위해 마포대교를 지날 때는 차량 20여 대가 한쪽 방향을 모두 사용했습니다.

한 달간 서초동 자택에서 용산 집무실을 오가기로 한 윤 대통령.

예상되는 경로는 크게 4가지입니다.

한강대교와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를 건너 7~8km를 이동하는 방법인데, 차량 통제 시 10분 안팎 걸리는 거립니다.

[김용현/경호처장(지난달 25일)] "그때그때 어느 지역이 더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가, 그걸 잘 시간대를 판단해서 경로를 선택할 것이다…"

대통령이 어떤 경로를 이용하더라도 지나갈 수밖에 없는 삼호가든 사거리입니다.

고속터미널이 바로 옆에 있어서 평소에도 차량 통행이 많은 곳입니다.

출근 시간인 아침 7시부터 9시까지 이곳을 오가는 고속버스만 평균 350대입니다.

[양윤석/고속버스 기사] "반포(나들목) 나가는 것도 지금도 평상시에도 힘들고 그런데 또 대통령 출퇴근하고 그러면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

대통령이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할 때도 교통 통제를 겪었다는 근처 시민들 역시 비슷한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고속터미널 인근 직장인] "항상 여기서(삼호가든 사거리) 9시 반쯤에 만나거든요. 그러면 다 통제가 되어 있는 상황이고 좀 앞뒤로 다 막혀 있는 상황이고…"

하지만 대통령이 혼잡시간대를 피하기만 하면 큰 불편이 없을 것 같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김종철/택시기사] "아침에도 취임식 하러 갈 때 보고 뭐 특별히 뭐 막히는 거 없어요. 내가 볼 때는 불편한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요."

경찰은 3차례 모의실험을 시행해 과도한 불편이 없을 것으로 확인했다며, 교통 신호를 고려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상훈입니다.

영상취재: 현기택 허원철 김백승 / 영상편집: 조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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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현기택 허원철 김백승 / 영상편집: 조민우

김상훈 기자 (s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7381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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