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0시부터 업무시작..1호 결재는 '총리 임명 동의안'
[뉴스데스크]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오늘 0시, 안보 상황에 대한 합동참모본부의 보고를 받는 것으로 공식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오후엔 용산 집무실에서 1호 안건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에 서명했습니다.
새 대통령의 첫 날, 류현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대통령님께 대하여 경례"
오전 0시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의 대통령 집무실 지하벙커에서 국군 통수권을 이양 받았습니다.
[서욱/국방부장관] "00시부로 국군 통수권이 대통령님께 이양됐습니다."
윤 대통령은 화상 회의를 통해 합참과 각군의 보고를 받은 뒤 확고한 대비 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매우 엄중합니다. 북한의 군사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굳건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확고한 군사대비 태세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후 서울 서초동 자택으로 돌아간 윤 대통령은 오전 9시 50분,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모여선 주민들과 주먹인사를 건넨 윤 대통령은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을 재개했습니다.
방명록엔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을 받들어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적었습니다.
취임식을 마친 윤 대통령 내외는 용산 집무실에 들르기 앞서 지역 노인들과 어린이들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기념 사진을 찍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어린이들을 위해서 열심히 일할 게요. 할아버지가."
용산 집무실에서는 국회에 보낼 '한덕수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을 결재했습니다.
취임 이후 1호 결재였습니다.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등 국회에서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7명의 장관 후보자를 임명했고, 비서실장과 수석들에 이어 각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후 다시 국회로 이동해 5부 요인과 국가 원로, 외교 사절 등이 초청된 경축 행사에도 참석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오늘은 우리가 평화적으로 다시 한 번 정권교체를 이룩한 국민 승리의 날이고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승리한 날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 인권국가로, 국제사회에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영상취재 : 박종일, 구본원/영상편집 : 윤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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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준 기자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2/nwdesk/article/6367375_3574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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