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공포'에 글로벌 증시 폭락.. 코스피도 2600선 결국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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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과 경기침체 우려라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당일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장중 1280원선에 육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276.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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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과 경기침체 우려라는 스태그플레이션 공포에 글로벌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윤석열 대통령 취임 당일 코스피 지수는 26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연고점을 경신했다.
10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5포인트(0.55%) 내린 2,596.5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엿새째 하락했고, 코스피가 26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건 2020년 11월 30일 이후 17개월여 만이다. 코스피는 이날 장 초반 2550대로 밀리며 2020년 11월 2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70포인트(0.55%) 내린 856.14에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장 초반 831.59까지 밀려 2020년 11월 13일 이후 장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심리 냉각에 이날 장중 52주 신저가로 추락한 종목은 코스피 103개, 코스닥 234개 등 총 337개에 달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에서 닛케이 지수도 0.58% 하락했고, 홍콩 항셍지수 역시 1.8%나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째 연고점을 돌파하면서 장중 1280원선에 육박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4원 오른 달러당 1276.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 환율은 2.0원 오른 1276.0원에 출발하자마자 1278.9원까지 올라가며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가격도 동반 급락했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3만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비트코인 3만달러선이 무너진 것은 작년 7월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이날 오후 3시 41분 현재 24시간 전보다 2.61% 내린 3만2584.5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앞서 열린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전장보다 653.67포인트(1.99%) 떨어진 3만2245.7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2.10포인트(3.20%) 급락한 3991.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21.41포인트(4.29%) 폭락한 1만1623.25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가 40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3월 31일 이후 1년여 만이다. 다우 지수도 지난해 3월 9일 이후 최저치로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2020년 11월 10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를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와 금융당국의 통화긴축 정책이 경기 침체를 일으켜 물가 상승 속 경기침체라는 스태그플레이션의 공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는 평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로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2018년 말 이후 최고 수준인 3%를 넘어서면서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김현동기자 citizen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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