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 맹폭격.."맨시티 잡아준 토트넘한테 감사할 줄 모르네"

김대식 기자 2022. 5. 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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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이어 "클롭 감독이 토트넘이 '세계적인'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한 건 실제로 콘테 감독의 선수단의 강점을 제대로 잘못된 평가일 뿐이다.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고, 경기에 승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만 더 많은 골을 넣었다. 클롭은 맨시티의 승점 6점을 가져와 리버풀이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준 토트넘에 감사해야 한다"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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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에 대한 비판이 계속되고 있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두 팀은 각각 1위 맨체스터 시티와 4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가 벌어졌다.

양 팀은 대등한 경기력 속에 손흥민과 루이스 디아즈가 득점을 주고 받으면서 1-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훌륭했던 경기력과 클롭-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지략 대결로 가득했던 90분이었다.

하지만 경기 후 스포트라이트는 클롭 감독의 발언에 쏠렸다. 그는 "난 그런 스타일의 축구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나는 (토트넘 수비에 대해) 대답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아니다. 물론 개인적인 문제겠지만 토트넘은 분명 세계적인 수준의 팀이다. 그들이 경기에서 더 많은 걸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콘테 감독의 축구를 비판했다.

축구의 다양성을 존중하지 않은 클롭 감독의 발언에 많은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콘테 감독에게는 해리 케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로메로 같은 세계 정상급 선수가 있지만 두 팀의 수준 차이는 매우 크다. 리버풀과 정면으로 부딪혔다면 압도당했을 것이라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이 토트넘이 '세계적인' 재능을 낭비하고 있다고 비판한 건 실제로 콘테 감독의 선수단의 강점을 제대로 잘못된 평가일 뿐이다. 흥미진진한 축구를 하고, 경기에 승리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만 더 많은 골을 넣었다. 클롭은 맨시티의 승점 6점을 가져와 리버풀이 우승 경쟁할 수 있도록 해준 토트넘에 감사해야 한다"고 맹렬하게 비판했다.

클롭 감독은 자신의 발언이 계속해서 비판을 받자 꼬리를 내린 모습이었다. 그는 "우리 모두는 사람이다. 그 순간 내 느낌이었을 뿐이다. 다시 말하지만 '오, 토트넘은 그들대로 플레이했고, 여전히 5위에 불과하다'라고 말했다. 그 순간 기분은 좋았지만 이것은 틀린 발언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나는 콘테 감독이 어떻게 팀을 운영하는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 존경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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