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서장 교통위반' 기록삭제 의혹..경찰 조사 착수

연합뉴스

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에서 소속 경찰서장 관용차의 교통법규 위반 기록을 삭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10일 A서장(총경)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기록을 삭제했다가 복구했다는 의혹(공전자기록변작 혐의)을 받는 해당 경찰서 직원들에 대해 입건 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A서장은 지난 3월 22일 출근길에 관내 한 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하다가 교통경찰에 적발됐다. 이후 해당 단속 기록이 삭제됐다가 복원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당시 A서장은 관용차량을 직접 운전하지 않고 동승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서장은 기록 삭제 의혹과 별개로 자신의 차량을 단속한 경찰관에게 문책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이 역시 경찰이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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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forest@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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