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C 우승' 알렉사, 팝의 본고장 美 접수한 '작은 거인'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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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알렉사(AleXa, 김세리)가 대형사고를 쳤다.
미국 NBC 경연 프로그램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American Song Contest)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한 것이다.
알렉사는 10일(이하 한국 기준) 방송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쟁쟁한 10팀의 아티스트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뒀다.
일찌감치 '글로벌 슈퍼루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최종 우승으로 K팝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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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는 10일(이하 한국 기준) 방송된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에서 쟁쟁한 10팀의 아티스트를 제치고 최종 우승을 거뒀다. 홀로 700점대로 압도적인 점수차였다. MC 켈리 클락슨의 입에서 알렉사의 이름이 호명되자, 알렉사는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무대 위로 올라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MC 스눕독은 "이 무대는 너의 것이야"(This stage is yours)라며 알렉사를 축하했다.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는 미국의 50개 주와 워싱턴 DC, 5개 해외 영토를 대표하는 56명의 아티스트들이 미국 최고의 히트곡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최대 규모의 올 라이브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다.
재미교포 출신인 알렉사는 오클라호마주 대표로 출전했다. 경연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무대를 꾸민 알렉사는 화려한 퍼포먼스로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붉은 천을 온 몸에 휘감은 채 댄서들과 찰떡 호흡을 맞추며 강렬한 매력을 발산했다. '무대 위 작은 거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키 150cm의 아담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가 무대를 압도했다. 특히 무대 마지막 계단으로 뛰어 올라 몸을 내던지듯 낙하하는 퍼포먼스는 압권이었다.
일찌감치 '글로벌 슈퍼루키'로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최종 우승으로 K팝 역사에 굵직한 족적을 남기게 됐다. 알렉사에게 값진 우승을 선물한 '원더랜드'는 미국과 스웨덴 아이튠즈 K팝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또한 알렉사는 '아메리칸 송 콘테스트' 우승자 자격으로 오는 16일 열리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서 무대를 꾸민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미국 3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 시상식에서 K팝 아티스트가 정식 무대를 선보이는 것은 그룹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다. 알렉사의 쾌거로 K팝의 위상은 팝의 본고장인 미국 음악시장에서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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