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디지털 전환 속도내는 신협 '포용금융' 모범사례.. 소외계층까지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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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디지털금융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협은 지난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시작하면서 상당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도 포용금융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신협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신협소상공인어부바플랜'을 통해 대출갈아타기 지원, 금융상담, 노후시설 개선, 매출 손익분석 등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 지원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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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이 디지털금융 전환 가속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신협은 지난해 비대면 계좌개설을 시작하면서 상당수 가입자를 확보하면서도 포용금융을 실천했다는 평가다.
신협 모바일뱅킹 앱 '온뱅크'는 출시 약 2년 만에 가입자수 150만명을 돌파했다. 신협은 2월 말 이를 기념해 즉시 이체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2023년 3월까지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월평균 유입자는 6만여명이며, 예·적금 총액은 13조원(올해 1월 말 기준)을 돌파했다. 현재 온뱅크 예·적금 수신액의 33%에 해당하는 4조2673억원이 저율 과세 상품으로 유입됐다는 설명이다.
이렇듯 모바일뱅킹 앱 부문을 확장해나가면서도 오프라인 영업은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전략이다. 신협은 오프라인 점포 폐쇄 속도를 높이는 시중은행과 다르게 오히려 점포를 늘려가고 있다. 신협 점포는 2019년 말 1654개에서 지난 2월 말 1673개로 늘어났다. 금융 소외계층도 안고 가겠다는 포부다.
소외계층을 위해 내놓은 상품도 관심을 모은다. '어부바효예탁금'은 상품에 가입하면 월 2회 부모님의 안부를 확인해 주고 이를 자녀에게 문자로 통지해 주는 서비스가 포함됐다. 예금에 어르신의 헬스케어를 접목한 상품으로 진료과목별 명의를 안내해 주고 대형병원 진료 예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지난 2019년 출시한 '8·15 해방대출'은 저신용·저소득 계층을 위한 대표적인 대출갈아타기(대환) 상품이다. 금융기관 대출 문이 막혀 대부업을 찾을 수밖에 없는 소외계층이 이용 중인 고금리 대출을 연 3.1~8.15%의 중금리 대출로 전환할 수 있다. 지난해 말까지 4만 6000여명이 이 상품을 이용해 저금리 대출로 탈출했다.
취약계층에 한해 정기예금 수준의 적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상품도 있다. '다자녀주거안정지원대출'은 부부합산 연소득이 8500만원 이하이고, 2018년 이후 출생한 자녀가 2명 이상인 무주택자가 이용할 수 있다. 만약 자녀가 4명 이상이면 연소득이나 주택 유무와 관계없이 해당 상품을 가입할 수 있다. 최고 3억원 한도에서 최장 30년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또한 지역본부 10곳에 설치된 '신협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는 소상공인 지원을 담당하고 있다. 신협은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신협소상공인어부바플랜'을 통해 대출갈아타기 지원, 금융상담, 노후시설 개선, 매출 손익분석 등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 지원 플랜을 제공하고 있다.
착한 임대료 운동을 실천하며 소상공인의 임대료(17억 4000만원 상당) 부담을 낮춰주기도 했다.문혜현기자 mo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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