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치지 않았나요?"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인지 몰랐던 MVP

최민우 기자 2022. 5. 1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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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프로 통산 첫 만루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 승리가 더 기뻤다.

커리어 통산 첫 만루 홈런이다.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첫 만루 홈런을 쳐낸 지 몰랐다. 일본에서 기록한줄 알았다"며 통산 첫 만루 홈런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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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일본에서 치지 않았나요?”

기록은 의식하지 않았다. 프로 통산 첫 만루 홈런을 때려냈지만, 팀 승리가 더 기뻤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한 경기에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고, 메이저리그 통산 100호 홈런까지 단 한 개만 남겨두게 됐다. 본격적으로 MVP 모드에 돌입한 오타니다.

오타니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즈와 홈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력을 뽐냈던 오타니는 더욱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이날 4타수 3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 에인절스에 11-3 승리를 안겼다.

오타니는 두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로 출루에 성공한 뒤,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6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상대 투수 제일런 빅스의 81.1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때려 홈런을 기록했다. 이어 오타니는 7회 무사 만루 찬스를 그랜드슬램으로 연결시켰다. 커리어 통산 첫 만루 홈런이다.

▲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경기를 마친 뒤 오타니는 “첫 만루 홈런을 쳐낸 지 몰랐다. 일본에서 기록한줄 알았다”며 통산 첫 만루 홈런인지 인식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했다.

올 시즌 오타니의 모습은 MVP를 수상했던 지난해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타석에서 부침을 겪으면서, 일각에서는 오타니의 경기력에 혹평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점차 MVP의 위용을 점차 되찾아가고 있고, 한 경기 홈런 두 방으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오타니가 점차 제 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가운데, 에인절스는 20승 11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그는 개인 커리어와 팀 성적 모두 최고의 순간을 만끽 중이다. 오타니는 “지금이 가장 재밌다. 공격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중요한 건 팀 승리다. 계속해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타석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오는 12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탬파베이를 상대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이날 코리안 메이저리거 최지만과 펼쳐질 한일 투타 맞대결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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