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있던 날, 충북지사 후보들 '대조적 행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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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조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이날 모든 선거 일정을 접고 '국정 동반자'로 함께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귀향길에 마지막까지 동행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던 김 후보는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 가운데 유일하게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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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영환 후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참석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이 열린 10일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이 대조적인 행보로 눈길을 끌었다.
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이날 모든 선거 일정을 접고 '국정 동반자'로 함께 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귀향길에 마지막까지 동행했다.
서울역에서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만나 경남 양산 사저까지 함께 이동한 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함께 했던 소회와 덕담 등을 나눴다.
문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노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개국 공신으로 주중국 대통령 특명전권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냈다.
노 후보는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문 전 대통령의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여정에 함께 했음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성공한 전임 대통령'으로서 노을처럼 평화롭고 아름답게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비서에서 이제 충북의 비서가 되겠다"며 "충북을 대통령처럼 섬기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이날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의 공식 초청으로 국회 본관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당선인 시절 특별고문으로 활동했던 김 후보는 도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 출마자 가운데 유일하게 취임식에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후보는 지난해 7월 윤 대통령의 요청으로 처음 만난 뒤 대선캠프에 합류해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다. 선거 이후에도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최근까지 활동했다.
김 후보는 "지난해 7월 윤석열 대통령을 독대하고 만들어진 인연으로 지금까지 함께해 왔다"며 윤 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
이어 "그때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위해 보낸 시간은 내 인생에서 가장 순수하고 뜨겁고 열정적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또 "여러 악조건 속에서 얻어 낸 당선은 내 인생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큰 행복이었다"며 "오늘은 청와대가 활짝 열리고 나라가 정상화되는 날"이라고 덧붙였다.
sedam_08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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