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뇌를 아니? 쉽게 읽히고 통찰을 느끼게 하는 뇌에 대한 이야기

2022. 5. 1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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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과학의 인기가 높아지며 관련 서적들도 덩달아 대거 출간되고 있다. <뇌를 아니?>는 전문용어가 즐비한 뇌에 대한 책 중 쉽고, 통찰과 사유가 느껴지게 하는 책이다.

<정은아 외 지음/ 느티나무가 있는 풍경 펴냄/ 2022.04.11 출간>

뇌는 인간을 인간답게 만든다. 정신을 담당하고 있는 곳이 바로 뇌다. 육체를 총지휘하는 곳이 또한 뇌다. 뇌가 생명체를 살아가게 하는 가장 근원이고, 지휘와 통제를 하는 곳이다. 뇌가 고장나면 정상적인 생각을 할 수 없고, 뇌가 고장 나면 인체는 마비된다.

뇌의 작동에 의해 호르몬 분비량을 바꾸면 악마도 천사로 만들 수 있다. 가정이지만 마냥 근거 없는 말이 아니다. 가능할 수 있는 일이다. 톡소플라스마(toxoplasma)라는 것이 있다. 톡소플라스마는 원생동물의 일종인데 쥐가 감염되면 놀라운 행동을 보인다. 톡소플라스마에 감염된 쥐는 고양이 오줌 냄새에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이 없었다. 톡소플라즈마는 신경세포뿐만이 아니라 신경세포를 연결하는 신경세포가지돌기를 오그라들게 한다. 한 마디로 편도체가 고장이 난 것이다. 불안감정을 담당하고 있는 편도체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쥐가 고양이에게 덤벼드는 현상이 발생했다.

인간에게도 편도체에 문제가 생기면 감정조절을 제대로 못 하게 된다. 우울증이나 조현병이 발생하게 된다. 뇌는 생명체를 생명체이게 하는 근원이다. 또한 출발점이자 귀착점이다. 뇌에서 만들어지는 뇌파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정신과 육체는 혼란에 빠진다. 그리고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인간의 모든 감정작용과 장기들의 운영체계가 무너진다. 인간에게 외상을 제외한 대부분의 질병은 뇌에서부터 문제가 생기고, 뇌를 정상적으로 만들면 상당 부분 해결된다. 뇌파를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 바로 ‘뉴로피드백’이다. 이 책은 바로 이런 신비한 ‘뇌’의 세계로 안내하는 책이다.

[정무용 매경비즈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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