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사이 2,020억→200억 '폭락'..바르사 매각 위해 손해 감수한다

강동훈 2022. 5. 10.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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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떠나 임대 계약을 맺으면서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필리페 쿠티뉴(29)가 완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선수 본인이 주급 삭감에 동의할 정도로 적극적이며, 현재 양측 구단도 순조롭게 이적료 협상을 진행하며 간극을 좁히는 중이다.

이에 아스톤 빌라는 완전 영입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적료 협상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가 최근 쿠티뉴 완전이적 금액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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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를 떠나 임대 계약을 맺으면서 아스톤 빌라 유니폼을 입은 필리페 쿠티뉴(29)가 완전 이적을 앞두고 있다. 선수 본인이 주급 삭감에 동의할 정도로 적극적이며, 현재 양측 구단도 순조롭게 이적료 협상을 진행하며 간극을 좁히는 중이다.

지난 2018년 1월 이적료 1억 5,000만 유로(약 2,020억 원)를 기록하며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쿠티뉴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리버풀에서 뛰던 시절 세계 정상급 선수로 평가받은 데다, 세대교체가 필요했던 중원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 줄 거로 전망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후 그야말로 '최악의 선수'로 추락했다. 부상이 잦아 경기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고, 출전 기회를 받더라도 부진한 모습만 보여줬다. 스페인 무대 적응에도 실패하며 '희대의 먹튀' 오명까지 썼다.

결국 출전 기회를 찾아 떠났다. 2019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으로 한 시즌 임대갔다가 앞서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과거 리버풀에서 동료로 인연을 맺었던 스티븐 제라드(41·잉글랜드) 감독의 부름을 받고 아스톤 빌라에 합류했다.

익숙한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돌아온 쿠티뉴는 옛 모습을 되찾았다. 지금까지 15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초반 강렬했던 모습이 점차 사그라들고는 있지만 여전히 팀에 보탬이 되면서 활약 중이다. 특히 제라드 감독의 굳건한 신뢰를 받고 있다.

이에 아스톤 빌라는 완전 영입을 결정하면서 본격적으로 이적료 협상에 들어갔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시간) "아스톤 빌라가 최근 쿠티뉴 완전이적 금액을 두고 바르셀로나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는 현재 이적료를 1,500만 유로(약 200억 원)까지 낮추길 원하고 있다. 당초 계약서에 완전 이적 조항 금액으로 4,000만 유로(약 538억 원)가 명시되어 있지만 최대한 적은 금액으로 영입하겠다는 계획이다.

다행히도 바르셀로나가 협상에 응하는 분위기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팀 내 최다 주급자 중 한 명을 방출한다는 점에서 기꺼이 막대한 손해도 감수할 의향이 있다"며 "쿠티뉴도 급여 삭감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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