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1~3위
[경향신문]
제11회 변호사시험에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이 전국 25곳 중 가장 높은 합격률을 보였다. 고려대와 연세대가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법무부가 10일 공개한 법학전문대학원별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률(응시자 중 합격자 비율)을 보면 서울대 82.3%(192명 중 158명), 고려대 76.9%(156명 중 120명), 연세대 71.0%(155명 중 110명) 순이었다. 지난 1월 제11회 변호사시험에는 3191명이 응시해 1712명(총점 896.8점 이상)이 합격했다.
대체로 수도권 로스쿨이 지방보다 합격률이 높았다. 성균관대(66.5%), 경희대 (64.4%), 이화여대(63.4%), 영남대(61.7%), 한양대(60.9%), 아주대(59.8%), 한국외대(58.9%), 전남대(56.9%), 서강대(56.7%), 서울시립대(55.9%)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합격률이 평균(53.6%)을 밑도는 로스쿨은 12곳이었다. 중앙대(53.3%), 인하대(50.7%), 경북대(49.2%), 충남대(47.0%), 부산대(43.5%), 건국대(40.9%), 전북대(39.7%), 동아대(39.4%), 강원대(34.9%), 제주대(33.8%), 충북대(31.9%), 원광대(25.8%) 등이었다.
제1회부터 제11회까지 변호사시험 누적 합격률(석사학위 취득자 중 합격자 비율)을 봐도 서울대 94.8%(1613명 중 1529명), 연세대 94.1%(1265명 중 1190명), 고려대 93.6%(1285명 중 1203명)가 1~3등이었다.
이어 성균관대(92.3%), 경희대(91.2%), 이화여대(90.2%), 아주대(89.5%), 영남대(89.5%), 서강대(88.8%), 한국외대(88.8%), 인하대(88.6%), 한양대(88.6%), 서울시립대(87.2%), 중앙대(87.0%) 순이었다.
누적 합격률이 평균(85.6%)을 밑도는 로스쿨은 11곳이었다. 전남대(84.1%), 부산대(82.9%), 건국대(82.0%), 경북대(81.7%), 충남대(79.7%), 전북대(76.1%), 강원대(75.9%), 충북대(75.2%), 제주대(71.9%), 동아대(71.8%), 원광대(65.1%) 등이었다.
허진무 기자 imagi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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