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재선 도전 송철호 "문재인 전 대통령 격려로 용기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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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울산역에서 퇴임 후 귀향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간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남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전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이٠취임식 직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이동하는 중 잠시 울산역에 들러 성사됐다.
오후 2시 15분께 울산역 플랫폼에서 직접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KTX울산역 고래 조형물 광장까지 안내하는 동안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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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KTX울산역에서 퇴임 후 귀향하는 문재인 전 대통령과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간 만남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만남은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가 10일 오전에 있었던 윤석열 대통령 이٠취임식 직후 양산 평산마을 사저로 이동하는 중 잠시 울산역에 들러 성사됐다. 이는 울산시장 재선 도전에 나선 송철호 후보에 대한 문 전 대통령의 관심과 애정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오후 2시 15분께 울산역 플랫폼에서 직접 문 전 대통령 내외를 영접한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KTX울산역 고래 조형물 광장까지 안내하는 동안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송철호 후보의 플랫폼에서의 단독 영접은 예정에 없었던 것으로 문 전 대통령의 배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송 후보는 문 전 대통령에게 “지난 5년간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고, 그 덕분에 매우 감사했다”라는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송 후보는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 큰 격려의 말씀으로 용기를 주셨다고 덧붙였다.
KTX울산역 고래조형물광장에 모인 1000여 지지자들의 뜨거운 연호 속에 등장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는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역대 어느 대통령도 받지 못한 아주 아름답고 감동적인 퇴임식을 선물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덕분에 대통령 재임 기간 내내 힘들었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국민과 함께 행복할 수 있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이날 울산역에서 약 30분간 울산시민을 만난 문 전 대통령은 차량을 이용해 바로 양산 사저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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