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선관위, 양파·김 제공한 지방의원 예비후보 고발

석지연 기자 2022. 5. 10.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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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활동을 빙자해 선거구민들에게 양파와 김 등을 A씨의 명함과 함께 기부한 혐의로 시의원 예비후보자와 봉사단체 관련자 3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10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 선거구민에게 양파 190망 (850만 원 상당 2.9톤)과 김 15박스 (70만 원 상당, 봉지김 1900여 개)를 A씨의 명함과 함께 주면서 유권자들에게 제공한 혐의로 시 의원 예비후보자 A씨와 봉사단체 관련자 3명을 대전 검찰에 고발했다.

봉사단체 관련자 3명은 지난 4월 봉사활동을 빌어 선거구민들에게 양파, 김과 함께 예비후보자 A씨의 명함을 주면서 A씨를 선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어 예비후보자 A씨도 이들과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후보자가 되려는 사람은 해당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 또는 해당 선거구의 밖에 있더라도 그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대전선관위 관계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기부행위 등 중대 선거범죄에 대한 단속 활동을 강화하고, 적발된 위법행위에 대해선 철저한 조사를 통해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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