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공천 탈락 예비후보들, 포항시의원 무소속 출마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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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 포항에서 국민의힘 공천에 탈락한 뒤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인 공정과 상식에 위반된다며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예비후보가 잇따르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강필순 포항시의원은 1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 관계자가 공천발표 이틀 전에 불러서 저를 공천할 경우 특정후보가 낙선할 수 있다며 공천배제 이야기를 전했다"며 "이번 공천에서 포항북당협으로 부터 철저히 버림받은 동시에 배신을 당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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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인 강필순 포항시의원은 10일 오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협 관계자가 공천발표 이틀 전에 불러서 저를 공천할 경우 특정후보가 낙선할 수 있다며 공천배제 이야기를 전했다"며 "이번 공천에서 포항북당협으로 부터 철저히 버림받은 동시에 배신을 당했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같은 당 소속인 차동찬 시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한 뒤 불공정을 주장하며 무소속 출마 뜻을 밝혔다.
차 후보는 "이번 국힘 포항북당협의 기초의원 후보 공천은 공정과 상식과는 거리가 먼, 정의가 사장된 사천"이라며 "사전에 각 선거구 거주자들을 필요한 선거구로 이주시키는 등 이삿짐센터를 방불케 했다"고 주장했다.
또 "포항북당협은 자신들이 공천한 인물들을 확실하게 당선시키기 위해 3명 정수 선거구에 2명을 공천했다"며 "공천신청자 면접에서 당협위원장과 사무국장은 최근 포항시장 패싱 사태를 운운하며 책임을 전가하거나 '공천을 주지 않겠다'는 고압적인 자세를 취했다"며 "상식을 벗어난 언행을 보고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었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으로 출마하기로 한 현직 시의원은 5명이다.
도의원 출마를 위해 지난달 포항시의원직을 사퇴한 서재원 전 의원을 포함하면 8대 시의원 중 6명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현직은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국민의힘 공천에서 탈락한 정우영 도의원 예비후보와 김홍열·이보석·정승곤 시의원 예비후보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서재원·정우영 도의원 예비후보, 김철수·김홍열·박정호·이보석·조영원 시의원 예비후보는 무소속 희망연대를 결성하기로 했다.
포항=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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