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이제 새로운 세상으로 여정을 시작하자

2022. 5. 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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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열 한송온라인컨설팅센터 대표·미국 뉴욕주 변호사

"일상에서의 황홀을…" 노자 사상을 설명하던 어느 교수의 말이다. 이는 '화광동진'(和光同塵)에서 비롯되었다. 그 뜻은 빛을 부드럽게 하여 속세의 티끌과 같이 함을 말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유연한 조화로움을 강조한 것이다. 그의 핵심이 바로 '일상에서의 황홀'인 셈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더불어 함께 기쁨과 행복을 찾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만춘이다. 곧 뜨거운 여름이 찾아 올 모양이다. 때 마침 새 정부도 출범을 했다. 거시적으로는 더 놀랄만한 사건이 있다. 다름 아닌 신천지의 등장이다. 아직 완전한 모습을 감추고 있는 메타버스(metaverse)가 점차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와중에 일부는 우주로 나아가고자 한다. 지구에서의 삶에 희망이 없다는 이유다.

또한 일상의 권태에도 식상한 모양이다.그러나 우주여정은 너무비싸다. 일반인으로서는 꿈조차 꾸기 어려울 정도이다. 그런 면에서 메타버스는 더 매혹적이다. 무엇보다도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 거의 무료수준이다. 그리고 그 크기도 우주에 비할바가 아니다. 또 다른 우주여행인 메타버스로의 도전을 기획해 보자.

그런데 몸과 마음은 여전히 아날로그의 고정관념에 머무른다. 그간 친숙함과 익숙함 탓이다. 이에 취해 쉽게 벗어나기 어렵다. 이런 저런 이유로 신천지로의 도전을 주저하게 한다. 일단 번거롭다. 짐을 싸야 하기 때문이다. 기존의 비즈니스 등도 정리해야 한다. 보통 일이 아니다. 아니 당장의 현실 삶에 대한 두려움마저 앞선다.

그러나 세상은 변화하고 있다. 이런큰 흐름에 몸을 실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나중에 혼자만 뒤쳐져 있게 된다. 물론 미래는 알 수 없다. 그렇기에 혹자는 신천지에 대하여 애써 부정적으로 본다. 그러나 환한 새벽 전의 어둠이 가장 진하다. 이제 깨달음과 직관이 필요하다.

메타버스 세상과 오프라인 세상중 어느 것이 더 경쟁력이 있을까? 당연히 메타버스이다. 물론 반론도 만만찮다. 그러나 그렇게 믿는다. 생각과 시각은 다 다르기 마련이다. 먼저 메타버스에서는 새로운 질서가 기다린다. 기존의 모순과 부조리 등이 일체 용납되지 않는다. 이제 새로운 정의와 질서가 기다리고 있다.

무엇보다 오프라인 상의 모순과 부조리에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 물론 불가피한 점도 없지 않다. 이것이 바로 오프라인 세상의 한계이다. 예를 들어 보자. 지구에서의 환경보호는 절대절명의 과제이다. 또한 모든 정책구호 중 단골메뉴이다. 그러나 실상에서는 여러 모순이 자행된다. 서울 양재천은 물이 흐르고 나무들로 아름다운 산책길이다. 비교적 환경친화적 공간이다.

그러나 아침 출근길에 진풍경이 벌어진다. 요란한 소음에 화들짝 놀라게 된다. 자동차 소음은 비교할 바가 아니다. 거기에다가 휘발유 냄새는 가히 참기 어려울 정도이다 .아니 이 무슨 일인가? 이는 조그마한 기계에서 비롯된다. 다름 아닌 낙엽 등을 치우기 위한 휘발유 청소기 때문이다. 뜬금없이 양재천의 주인공(?)으로 등장을 한 것이다.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는다. 산책길이 아니라 휘발유청소기만의 전유공간이 되는 것이다.

양재천의 아침은 자동차 경적보다 높은 소음과진한 휘발유 냄새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 환경친화적 공간의 정작 주인은 환경파괴범(?)인 셈이다. 이를 담당하는 주무부서도 무감각하다. 나름의 이유와 논리는 정연할 것 같다. 더 놀라운 사실은 양재천을 즐기는 사람 역시 덤덤하다. 당연한 필요악으로 느끼는 모양이다.

이는 아니다. 주객전도의 극단인 셈이다. 예산 절감 등이 환경보호보다 우선인 셈이다. 휘발유가 아닌 전기사용이나 기타 대안 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전시행정의 극단이다.이런 모순과 부조리는 사회곳곳에 만연하다. 물론 현실적인 한계도 무시하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에 대한 문제의식조차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그럼에도 환경보호 구호는 요란하다.너무나 엄격한 분리수거제도. 이에 따라 환경보호 운운하면서 거리에 쓰레기 함이 없어진 지 오래다. 그러니 슬그머니 쓰레기를 버리고 싶은 유혹에 빠진다. 겉과 속이 다르다. 구호와 현실이 따로 노는 셈이다.

또한 시골은 더 큰 몸살을 앓는다.시골의 땅의 주인은 더 이상 흙이 아니다.다름아닌 비닐이다. 이는 썩지도 않는 환경파괴 물질이다. 그러나 시골은 가히 비닐 천국이다. 그것도 버려지고 낡은 쓰레기 수준의 비닐만이 주인공(?)인 셈이다. 물론 이런 표현은 다소 지나친 감은 있다. 그러나 실제 현상인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물론 비닐 멀칭 등의 필요성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유기물 멀칭이나 액상 멀칭 등의 대안도 있을 수 있다.

비닐쓰레기 투성의 모습은 그간 여러 국가의 여행에서도 보기 어려운 한국만의 진풍경으로 느껴진다. 분리 수거 등을 강조하지 않거나 시행하지 않는 국가에서도 이런 상황은 보기 어렵다.

그간 선거 등에서 주권자가 유난히 강조됐다. 이제 새정부가 출범한다. 이제 구호가 현실로 반영될 시점이다. 그렇다면 가장 기본인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그리고 국민의 정책실행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의 통합, 지식재산교육의 확충 그리고 이들 산업의 육성 등이 필요해 보인다.

이런 오프라인 세상에서 과연 '일상에서의 황홀'을 기대할 수 있을까? 그 답은 가까운 곳에 있다. 다름아닌 메타버스 신천지이다. 여기에서는 누구나가 조물주가 된다. 나아가 새로운 정의와 질서를 정립할 수 있다. 상대적으로 장애요인이 적다. 새로운 창조공간이기 때문이다. 삶이 하나의 '전자게임'이 된다. 인공지능과 아바타 등이 가족이고 동료이고 그 모든 것이다.

기존의 오프라인 세상은 신이나 거대한 자연 중심적이었다. 이에 인간은 상대적으로 소외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메타버스는 그 반대일수 있다. 물론 전통적 관점에서 보면 자연 친화적이지는 않다. 이에 따른 단점도 있기는 하다. 그런 반면에 역설적으로 보면 긍정적이다. 상대적으로 인간중심 내지 인간주도적 세상으로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에 대한 반론도 충분한 설득력이 있을 수 있다.

이제 세상은 바뀌고 있다. 과도기의 혼선과 불협화음은 불가피하다. 일부는 이를 강조한다. 이에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게 한다. 나아가 거부하게도 만든다. 비 인간적이라 등의 이유다. 과거 자연으로의 복귀도 주창한다. 그러나 보기에 따라 달라진다. 긍정적 생각이 중요하다. 어쩌면 메타버스야 말로 가장 인간이 우대받는 공간일 수 있지 않을까?

물론 오프라인과 메타버스 사이의 적정한 조화는 필요하다. 적어도 과도기에서는 불가피한 선택이다. 어쨌든 감사할 따름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신천지에 대한 도전이 바로 '일상에서의 황홀'이다. 물론 약간의 준비 작업은 필요하다. 먼저 신천지에 대한 호기심이 중요하다. 필요한 수단과 도구를 갖추어야 한다.

먼저 컴퓨터 정복이다. 메타버스는 컴퓨터 프레임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 아바타 등의 이해와 이의 활용이다. 이에 컴퓨터 프로그램에 대한 공부와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관련한 새로운 질서도 거부감없이 수용하고 새로이 발전적으로 이를 창조할 필요가 있다.

이의 첫걸음은 지식재산지식과 관련 업무를 익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비즈니스에서의 경쟁력 뿐만이 아니라 일상에서의 행복을 위해서다. 기존의 아날로그적인 고정관념과는 결별해야 한다. 끝없는 평생 배움의 여정에 몸을 실어야 한다. "배우고 또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소위 말하는 말초적인 쾌락은 오래가지 못한다. 쉽게 질리기 마련이다.

이제 120세 시대이다. 이 시대에 그 얼마나 축복인가? 나이에 관계없이 이제 신천지를 향한 도전의 여정을 시작하자. 먼저 인공지능과 친해지자. 그리고 이를 연구하여 정복해 보자. 그 과정이 황홀할 것이다. 창조자의 기쁨이 얼마나 클 것인가?

이를 위한 범정부적 지원과 노력은 필수적이다. 차제에 지식재산관련 정책과 정부지원을 전면적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신천지 개척을 위한 소위 '메타버스청'을 만들 필요가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한 교육, 훈련, 관련 산업의 육성과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자. 기존의 행정편의 내지 과시위주의 허세는 던져버리자.

모두가 신천지의 창조자가 되자. 이 여정은 그 과정만으로도 황홀하다. 신천지에서의 위대한 창조자로서의 삶을 설계하자. 그리고 그 첫걸음을 힘차게 내딛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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