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차, 수류탄 견디고 타이어 터져도 30분 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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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립현충원에서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장으로 향하며 탑승한 차량은 현대차(005380)의 에쿠스 방탄 리무진이다.
현대차의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기반으로 사양을 보완한 차량이다.
윤 대통령이 탄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독일의 한 방탄차 전문업체가 기본 방탄 차량보다 더 뛰어난 보호 성능을 갖추도록 개조했는데, 세부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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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0일 국립현충원에서 여의도 국회 앞마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장으로 향하며 탑승한 차량은 현대차(005380)의 에쿠스 방탄 리무진이다.
공식 명칭은 ‘에쿠스 스트레치드(Stretched) 에디션’이다. 현대차의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를 기반으로 사양을 보완한 차량이다.
에쿠스 리무진 방탄차는 유해가스 감지 및 차단 기능을 탑재했으며, 특수 타이어가 장착돼 타이어 4개가 전부 터져도 시속 80㎞로 30분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차체는 방탄 섬유라 소총뿐 아니라 수류탄과 기관총에도 견딘다. 내부에는 컴퓨터와 통신시설이 있다. 윤 대통령이 탄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독일의 한 방탄차 전문업체가 기본 방탄 차량보다 더 뛰어난 보호 성능을 갖추도록 개조했는데, 세부적인 성능은 알려지지 않았다.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식 때 처음 타고 등장했다. 취임식에 국산 방탄차를 타고 등장한 건 역대 대통령 중 최초였다. 문재인 전 대통령도 2017년 5월 취임식 때 에쿠스 스트레치드 에디션을 타고 카퍼레이드를 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앞선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자택에서 국립현충원으로 출발할 땐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 차량을 이용했다. 이어 국립현충원에서 여의도로 이동하기 앞서 에쿠스 스트레치드 리무진으로 바꿔 탔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는 뒷좌석 탑승석을 2인치 두께 철판으로 두르는 등 각종 안전 보호 장구를 착용해 무게가 4.6t에 달한다. 기관총 총격뿐 아니라 차량 바로 아래에서의 지뢰 폭발도 견디는 성능을 갖췄고, 화염방사기나 화염병에 타지 않도록 외관 전 부분을 특수 방화 처리했다. 사고로 타이어가 터지더라도 시속 100㎞로 일정 시간 주행이 가능하다.
윤 대통령은 인수위 시절 다양한 차량을 이용했다. 서초동 자택에서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출근할 때는 주로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를 이용했다. 당선 후 국회에 당선 인사를 갔을 때나 당선인 시절 현충원을 방문할 때에는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기아(000270))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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