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용선운반차 폐열로 불밝혀..안전 강화

김석훈 2022. 5. 10. 18:3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광양제철소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를 용선 운반차(TLC)의 야간 조명용으로 공급해 눈길을 끈다.

10일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에 따르면 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쇳물을 이송하는 용선 운반차의 야간 운행 시, 조명을 설치해 충돌사고를 미리 방지할 방안을 고안했다.

특히 용선 운반차의 뜨거운 폐열을 활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야간용 조명 설치, 운전자 및 주변 통행자 안전 확보
버려지는 용선운반차 열에너지로 조명용 전기 생산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가 쇳물을 이송하는 용선운반차의 야간 운행 시 안전성 향상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시스템을 활용한 조명을 설치했다. 광양제철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양=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광양제철소가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전기를 용선 운반차(TLC)의 야간 조명용으로 공급해 눈길을 끈다.

10일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에 따르면 안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쇳물을 이송하는 용선 운반차의 야간 운행 시, 조명을 설치해 충돌사고를 미리 방지할 방안을 고안했다.

용선 운반차에 수송 선로를 밝혀주는 전조등을 설치해 운전자의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주변을 지나는 통행자들이 여러 방향에서 운행 상태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측면에도 차폭등을 설치했다. 이를 통해 야간 수송 작업의 안전성을 보다 높였다는 것이다.

특히 용선 운반차의 뜨거운 폐열을 활용해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이 돋보인다.

생산기술부는 용선 운반차가 뜨거운 쇳물을 담고있다는 것에 착안해 공정 이동 간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회수하면 온실가스 배출 없이도 조명에 사용될 전기를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쇳물을 이송하는 용선운반차. 야간 운행 시 안전성 향상을 위해 재생에너지 활용 조명이 설치됐다. *재판매 및 DB 금지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는 장치인 열전발전 전원공급장치를 용선 운반차 표면에 부착하고, 이를 조명에 연결해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다 연료비와 유지비까지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시스템을 구축한 광양제철소 구내운송섹션 박창용 대리는 "여느 때보다 안전이 산업계 전반에 가장 핵심적인 쟁점이 된 요즘 철도건널목 사고는 인명과 재산 피해의 정도가 매우 커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전원공급장치 시스템이 안전한 제철소 철도 운송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100% 무사고가 현실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지난해 7월 총 9기의 기력발전 설비에 고효율 질소산화물 처리설비인 SCR 신설과 함께 장기간 사용으로 폐열 회수 성능이 저하된 기력발전 설비의 GAH 6기를 새로 교체해 배출 가스의 열 손실을 방지하고 투입되는 전력을 줄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