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일선 서장 교통위반 단속 삭제 의혹' 수사 착수

임하은 2022. 5. 10.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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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장 관용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 지역의 한 경찰서 A서장이 타고 있던 관용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기록이 삭제 후 복구됐다는 의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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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공무원 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 수사 전망


[서울=뉴시스]임하은 기자 = 경찰이 서울의 한 일선 경찰서장 관용차 교통법규 위반 단속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서울 지역의 한 경찰서 A서장이 타고 있던 관용차량의 교통법규 위반 단속 기록이 삭제 후 복구됐다는 의혹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 중이다.

경찰은 관련자들을 상대로 공무원 전자기록 위작 등 혐의가 있는지 여부를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앞서 A서장이 탑승한 차량이 지난 2월 출근길 관내 한 도로에서 끼어들기를 하다 단속 중이던 교통경찰에 적발돼 과태료를 부과받았고, 해당 단속 기록이 삭제됐다가 복원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수사팀은 A서장의 연루 여부도 들여다 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A서장은 자신의 차량을 단속한 경찰관에게 문책성 발언을 했다는 의혹도 불거져 경찰이 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rainy7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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