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티맵 투자 검토.."비금융 시너지"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 KB금융지주 신관/사진제공=KB금융

KB금융그룹이 KB국민은행을 통해 내비게이션 '티맵'을 운영하는 티맵모빌리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한다.

1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티맵모빌리티 투자를 조율 중이다. 업계에선 투자금액이 약 1000억원으로 거론되고 있다.

티맵모빌리티 투자를 검토하는 건 플랫폼 경쟁력 때문이다.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려면 금융뿐만 아니라 비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가 있어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그룹의 지향점을 'No.1(넘버원) 금융플랫폼'으로 재차 강조해왔다. 티맵이 내비게이션 시장 1위 자리를 지키는 만큼 티맵모빌리티는 KB금융 플랫폼을 통해 KB금융 계열사들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티맵모빌리티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

KB금융 관계자는 "티맵모빌리티 투자와 관련해 확정된 사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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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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