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 국내 첫 의심 신고..황달·복통·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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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부터 세계 19개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의심사례가 국내에서도 1건 발생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증상으로 황달, 복통, 설사 등 위장관계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며 주의를 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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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큰 관련성 없어
(서울=뉴스1) 김규빈 기자 = 지난달부터 세계 19개국에서 발생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의심사례가 국내에서도 1건 발생한 것으로 10일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의 증상으로 황달, 복통, 설사 등 위장관계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며 주의를 요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달부터 10일(현지시간)까지 전 세계에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이 발생해 지금까지 8명(미국 5명, 인도네시아 3명)의 사망이 보고됐다"며 "아데노바이러스 41F형이 원인병원체로 추정되며, 현재까지 총 23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의심사례 1건이 신고됐으며, 10세 미만 소아로 확인됐다"며 "환아는 복통, 구토 발열로 진료시 간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의료기관 검사상 A,B,C,D,E 형 간염바이러스는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외에서 원인불명 소아 급성간염으로 보고되는 증상은 대부분 황달, 복통, 설사, 구토 등 위장관계 관련 증상"이라며 "지난해 10월1일 이후 급성간염(A~E 간염 배제) 확진 판정을 받은 감염자와 밀접접촉한 자는 역학적 연관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인구집단에서의 면역력·감수성 변화 등으로 해외에서 보고되기도 하나, 코로나19 바이러스와는 큰 관련성이 없다고 했다. 현재까지는 주로 아데노바이러스 41형을 원인 병원체로 지목하고 있으며 현재 각국에서 연구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rn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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