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캠프, 하윤수 후보 등 2명 경찰에 고발

핵심요약

기자회견 통해 허위 사실 공표하고 명예훼손 한 혐의

김석준 캠프 제공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대책위는 10일 상대인 하윤수 후보측이 근거없는 사실로 후보자를 비방했다며 하 후보와 하 후보측 선대위원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김석준 캠프는 최근 하윤수 후보 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전혀 근거없이 '교육청을 선거 기지화하고 사조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내용의 하윤수 후보 명의의 성명서를 발표한데 대해 하윤수 후보와 성명서를 발표한 함진홍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허위사실공표와 명예훼손죄 등 혐의로 부산 연제경찰서에 고발했다.

하윤수 후보 측은 지난 2일 부산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김석준 부산교육감선거 예비후보의 불법 선거개입, 선거법 위반 강력 규탄'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부산교육감 선거가 관권선거로 가고 있다. 김석준 예비후보가 부산교육청을 선거기지화하고 사조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명백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발표한 바 있다.

김석준 캠프는 고발장을 접수하며 "각 시도 교육청, 교육부 등 각 부처와 기관에서 예전부터 시행하고 있는 지극히 정상적인 고유업무인 언론 모니터링을 불법행위로 매도한 것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이자 오히려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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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정민기 기자 mkju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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