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아냐?' 英스카이스포츠, 지소연 우승장면 고의 편집논란

서정환 2022. 5. 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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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메시' 지소연(31, 첼시 위민스)이 영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 위민스는 지난 8일 영국 서레이 킹스미도우에서 개최된 '2021-22 우먼스 슈퍼리그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지소연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시점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은 한 여성팬을 비췄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시절에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은 방송을 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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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지메시’ 지소연(31, 첼시 위민스)이 영국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소연의 소속팀 첼시 위민스는 지난 8일 영국 서레이 킹스미도우에서 개최된 ‘2021-22 우먼스 슈퍼리그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4-2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영국무대와 작별을 예고한 지소연은 후반전 투입돼 첼시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소연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영국생활을 마치고 WK리그로 복귀를 선언한 상황이다. 

이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경기를 생중계했고, 우승 세리머니도 보여줬다. 여러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문제는 지소연 차례에서 방송사가 의도적으로 중계화면을 돌렸다는 점이다. ‘스카이스포츠’는 지소연이 우승 세리머니를 하는 시점에서 전혀 중요하지 않은 한 여성팬을 비췄다.

국내팬들은 분노했다. 영국 방송사가 동양인 선수의 우승 세리머니를 고의로 중계하지 않은 장면이 과거에도 많았기 때문이다. 박지성이 맨유에서 뛰던 시절에도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장면은 방송을 타지 못했다. 지난 2020년 미나미노 타쿠미 역시 리버풀에서 우승할 때 세리머니가 편집됐다.

팬들은 “여전히 영국에서 동양인을 차별한다”, “손흥민은 흑인인권운동에 참여했는데 동양인은 사람으로 보지도 않나?”, “지소연은 저런 곳에서 어떻게 8년을 뛰었을까”라며 분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스카이스포츠 방송장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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