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 운반선' 띄우는 조선 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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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국내 조선사들이 수소경제의 수혜주로 떠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다.
탄소중립이 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국내 조선 3사에 선주들의 이산화탄소 운반선 관련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추진 중인 벤처기업 '에코로그'는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에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관련된 문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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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선박 관련 문의 잇따라
조선 3사, 운반선 설계 인증 등
상용화 앞두고 기술 개발 나서
1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사업을 추진 중인 벤처기업 '에코로그'는 한국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사들에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관련된 문의를 했다. CCUS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과 발전소 등 대량 발생원으로부터 포집 후 수송 과정을 거쳐 활용·저장하는 기술로,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 달성과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핵심 기술로 꼽힌다. 그리스 선박왕으로 알려진 피터 리바노스 세레스해운 회장은 에코로그를 통해 CCUS 사업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에 발주, MOU(업무협약) 등의 공식 제안은 아니지만 관련 디자인은 있는지, 실현 가능성 정도의 문의가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조선해양은 복수의 고객사들로부터 이산화탄소 운반선과 관련된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로그는 2035년까지 연간 5000만톤의 이산화탄소 수송을 위해 이산화탄소 운반선 60척을 마련할 계획이며 단거리용은 2만입방미터(㎥)급, 장거리용은 8만5000㎥급 규모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세계적인 에너지회사인 에퀴노르·쉘·토탈이 탄소 처리·운송·지하 격리를 목적으로 만든 합작 법인 노르웨이 노던라이츠가 중국 다렌조선에 발주했던 7500㎥급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보다 훨씬 큰 규모다. 에코로그는 선박 1척당 연간 100만t 이상을 운송하며 2026~2027년 이산화탄소 500만t을 시작으로 매년 500만t씩 수송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국내 조선 3사는 이산화탄소 운반선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보고 이미 해당 운반선에 대한 기본설계 인증(AIP)을 획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한국형 해상용 이산화탄소 주입 플랫폼'까지 개발해 노르웨이 DNV로부터 관련 인증을 받았다. 현대중공업 등 3사는 오는 2025년부터 동해가스전에 연간 40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지중 저장하는 것을 목표로 플랫폼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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