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화보 촬영, 회의실·장비까지 무료로 누린다 [현장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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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을 찾았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로, 2018년 동대문점과 올해 초 한남점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4~8층은 사무공간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섹션 오피스와 라운지, 워크룸, 촬영 스튜디오 등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의 인프라를 갖췄다.
무신사 관계자는 "촬영 스튜디오와 미팅룸은 동대문점, 한남점 모두 교차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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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서울 성동구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을 찾았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공유오피스로, 2018년 동대문점과 올해 초 한남점에 이어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지난 4월 초 오픈했는데 이미 전체 공간의 80%가 계약이 완료됐다.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으로 바로 연결되는 복합문화센터 '스탈릿 성수'에 위치해 있다. 무신사는 이 건물 3~9층을 임대해 '무신사 스튜디오'로 사용한다. 3층에는 입점 브랜드를 위한 오프라인 공간 '무신사 테라스'가 조성돼 있다. 지금은 캐주얼 브랜드 '예일'과 협업한 카페 및 팝업스토어가 마련돼 있다.
4~8층은 사무공간으로 기업 규모에 따라 임대할 수 있는 섹션 오피스와 라운지, 워크룸, 촬영 스튜디오 등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의 인프라를 갖췄다. 무신사 관계자는 "매거진 존이 있는 5층과 7층이 같은 구조로 돼 있고, 포토 스튜디오가 있는 6층과 8층이 같은 구조"라고 설명했다. 꼭대기 층인 9층은 루프탑 테라스와 오픈 라운지 등 휴게공간으로 구성됐다.
워크룸에는 의자 없이 허리높이의 긴 작업대가 놓여있다. 무신사 측은 "이곳에서 패션업체들이 패턴작업을 하거나 택배 발송을 위한 작업 등을 한다"고 전했다.
사무공간은 다양한 면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채광이 좋은 곳이 많다. 임대료는 면적에 따라 다르지만 월 45만원부터 시작한다. 입주사가 패션업종이면 추가 할인혜택이 있다.
오픈 라운지는 근무자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으로, 커피 등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다. 특이한 점은 의자나 테이블 등 가구에 택이 달려있다.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한 온라인 편집숍 '29㎝'의 제품이다. QR코드를 통해 제품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다.
6층 자연채광 촬영 스튜디오는 1시간 단위로 예약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메라가 필요한 경우 카메라도 같이 대여가 가능하다. 역시 무료다. 무신사 관계자는 "촬영 스튜디오와 미팅룸은 동대문점, 한남점 모두 교차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성수점은 성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브랜드, 패션 크리에이터 등 창작자를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신진 디자이너를 위한 더 좋은 환경을 만들고, 패션 종사자들 간 네트워크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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