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 세계에 알린 한정혜씨 별세

한국 음식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공헌한 한정혜 전 한정혜요리학원장(사진)이 9일 별세했다고 유족이 10일 전했다. 향년 91세.

1931년 함남 북청에서 태어난 고인은 국민학교 교사 생활을 하다 남쪽으로 내려와 결혼했다. 1967년 4남매와 남편을 한국에 남겨둔 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에가미요리학원 등을 졸업했다. 1968년 한정혜요리학원을 열었고, 1980년대부터 10여 년 동안 한국관광공사 위촉으로 한국 식생활 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했다.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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