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대장동 성남FC 의혹, 검찰 수사할 수 있다"
이윤식 2022. 5. 10. 17:57
韓, 이재명 의혹 수사 시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대장동 로비·특혜 개발' '성남FC 후원금' 사건을 검찰이 수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을 강행 처리해 오는 9월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의 계속적인 수사가 가능하고, 아직 개시되지 않은 사건은 법이 시행되기 전 착수할 수 있다는 취지다.
한 후보자는 지난 9일부터 10일 오전까지 진행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검찰이 검수완박법 시행 이후에도 대장동 수사를 계속할 수 있느냐'는 취지의 질문에 "그렇게 해석될 수 있다"고 답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은 "대장동 사건과 관련돼 검수완박법을 따르더라도 사건이 종결될 때까지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한 후보자는 "규정상 그렇게 해석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한 후보자는 검찰이 성남FC 수사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검수완박법이 시행되기까지는 4개월의 유예기간이 있기 때문에 기존에 있었던 사건은 수사를 진행할 수 있다"며 "누구를 막론하고 죄가 있다면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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