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김용근 민족교육상' 황광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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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저술과 학술 활동으로 청소년들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하는 황광우(64) 작가가 '제28회 석은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용근기념사업회는 "11일 오전 11시30분 광주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어 황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인문연구원 동고송 이사이자 김용근 선생의 제자인 황 작가는 1970년대 학생운동, 80년대 노동운동, 90년대 진보정당운동 등 사회변혁운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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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저술과 학술 활동으로 청소년들에 올바른 역사의식을 전하는 황광우(64) 작가가 ‘제28회 석은 김용근 선생 민족교육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용근기념사업회는 “11일 오전 11시30분 광주 서구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시상식을 열어 황 작가에게 상패와 상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인문연구원 동고송 이사이자 김용근 선생의 제자인 황 작가는 1970년대 학생운동, 80년대 노동운동, 90년대 진보정당운동 등 사회변혁운동을 펼쳤다. 1990년대 이후에는 <진리는 나의 빛>, <철학 콘서트>, <철학의 신전>, <역사 콘서트> 등을 펴내며 인문학 전파에 힘썼다. 최근에는 장재성기념사업회 운영위원장을 맡아, 광주학생독립운동을 이끌었지만 좌익으로 몰려 서훈이 취소된 고 장재성(1908∼50)의 명예회복운동에 나서는 등 호남 역사 바로잡기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오전 10시부터 광주 5·18기념문화관 대동홀에서 김용근 선생의 삶을 살펴보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독립유공자이자 5·18유공자인 김용근(1917∼85) 선생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평양숭실학교를 졸업하고 일제강점기 민족의식 교육활동, 총독암살단 조직 혐의 등으로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1951년 한국전쟁에 참전한 뒤 54년부터는 전주고, 광주일고, 전남고 등에서 역사교사로 재직했다. 1976년에는 유신반대 학생시위에 책임을 지고 교직을 사임했고 1980년 5·18민주화운동 때는 지명수배된 제자를 숨겨준 혐의로 투옥됐다. 김 선생의 제자들은 1995년부터 ‘김용근 민족교육상’을 제정해 해마다 시상하고 있다.
김용희 기자 kimy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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