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보 "단일화 무산된 건 김진균 측 오후 협상 불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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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균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0일 보수성향 후보 3자 단일화 무산과 관련, 심의보 후보 측 탓이라고 발언한 것에 심의보 후보가 발끈했다.
심 후보는 "홍보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 김 후보 측에서는 다른 후보 측은 이미 단일화 홍보 문자를 보냈기 때문에 두 번의 기회를 더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우리 측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자 횟수는 과거가 아닌 앞으로의 공정성이 중요한 만큼 선거법에서 예비후보 기간과 본 선거 기간에 허용한 단체문자 8회 중 실정에 맞게 보내면 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오고 가며 소모전이 지속됐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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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후 김 후보 측 참여 1시간 이상 기다렸으나 안 나와"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김진균 충북교육감 선거 예비후보가 10일 보수성향 후보 3자 단일화 무산과 관련, 심의보 후보 측 탓이라고 발언한 것에 심의보 후보가 발끈했다.
심 후보는 10일 오후 자료를 내 "김진균 후보가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어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라며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진행된 협상 진행 상황을 전했다.
심 후보는 "이날 김진균·윤건영·심후보 후보의 대리인 각 2명씩 6명과 추진위원장 1명 등 모두 7명이 모였다. 김 후보 측은 처음부터 정책지지도 조사와 선거인단 여론조사 방식을 주장했다. 각 후보 측이 3~5개의 정책을 내놓고 선호도를 조사하자는 방식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는 "김 후보 측은 각 후보자 추천 1000명씩 모두 3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하자는 안도 추가로 제시했다. 다른 후보 측은 더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참 동안의 격론이 이어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추진위원장이 Δ방송토론 후 일반여론조사 50% Δ각 후보 측 추천 선거인단 3000명(각 후보 1000명씩)으로 결정하자는 안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 측은 일반 여론조사 30%, 추천인 70%로 하자는 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설전이 오간 뒤 일반여론조사 50%, 추천인 모바일 조사 50%로 거의 정리가 됐다"라고 했다.
문제는 다음에 불거졌다.
심 후보는 "홍보 방법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는데 김 후보 측에서는 다른 후보 측은 이미 단일화 홍보 문자를 보냈기 때문에 두 번의 기회를 더 보장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우리 측에서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자 횟수는 과거가 아닌 앞으로의 공정성이 중요한 만큼 선거법에서 예비후보 기간과 본 선거 기간에 허용한 단체문자 8회 중 실정에 맞게 보내면 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의견이 오고 가며 소모전이 지속됐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격론이 이어지자 12시쯤부터 점심식사 후 1시30분에 모이자며 정회를 선언했다. 1시30분에 윤 후보와 우리 대리인은 김 후보 측 대리인이 오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지연되자 2시10분쯤 위원장이 대리인에게 여러차례 전화를 했으나 모두 받지 않았다. 이에 위원장이 김 후보와 직접 통화해 대리인 참석을 종용했다. 우리 측은 2시30분까지 오지 않으면 철수하겠다고 했다. 2시35분까지 5분을 더 기다렸으나 결국 김 후보 측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윤 후보와 우리 측 대리인, 추진위원장은 모두 철수를 했고 더 이상의 협의는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했다.
심 후보는 "시간별 내용별 상황에서 보듯이 단일화 무산은 전적으로 오후 협상에 참여하지 않은 김진균 후보 측 탓"이라며 "단일화 협상 결렬과 관련해 다른 이유를 드는 것은 어불성설 책임전가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skl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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