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대결' 여야 원주시장 후보..공무원노조의 인사위 참여 입장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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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선 원주시장 선거에서 맞대결하는 국민의힘 원강수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예비후보는 시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과 인사 문제 해결에는 같은 의지를 보였으나 노조 참여에는 견해차를 보였다.
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4일 장애인 공무원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및 업무 발굴, 위화감 조성하는 동문회 폐지, 정실·보은 인사 혁파 방안, 인사위원회 및 운수위원회의 공무원노조 참여 여부를 묻는 정책 질의서를 양 후보에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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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6·1 지선 원주시장 선거에서 맞대결하는 국민의힘 원강수 예비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구자열 예비후보는 시 공무원 조직문화 개선과 인사 문제 해결에는 같은 의지를 보였으나 노조 참여에는 견해차를 보였다.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정책질의에 양 정당 후보 측이 각각 답변했다고 10일 밝혔다.
시 공무원노조는 지난 4일 장애인 공무원 보호를 위한 조례 제정 및 업무 발굴, 위화감 조성하는 동문회 폐지, 정실·보은 인사 혁파 방안, 인사위원회 및 운수위원회의 공무원노조 참여 여부를 묻는 정책 질의서를 양 후보에게 보냈다.
이에 원강수 후보는 "인사가 학연에 얽매이지 않도록 '탕탕평평' 인사를 시행하겠다"며 "김영삼 대통령이 하나회를 혁파한 것이 생각난다"며 동문회 폐지에 대한 해결 의지를 보였다.
구자열 후보도 "인사가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적극 행정관을 신설해 적극 행정공무원을 우대하고 소극 행정은 혁파하겠다"고 답했다.
다만 인사위원회와 인수위원회의 노조 참여에는 견해차를 보였다.
원 후보는 "인사 난맥을 해결할 수 있는 일이라면 어떤 것이라도 할 용의가 있다"며 노조 참여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구 후보는 "공무원노조의 참여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신중한 견해를 밝힌 뒤 "다만 인사 운영계획 수립 시 노조의 의견을 듣는 등 수시로 대화하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사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답했다.
우해승 시 노조위원장은 "두 후보가 일정 부분에서는 다소 다른 입장을 표했지만, 노조의 역할을 중요시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원주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일을 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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