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앞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각계 평가는?

함지현 2022. 5. 1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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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청문회를 앞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 벤처기업을 창업해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데다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까지 지낸 이력을 감안해 현장 중심적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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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융합중앙회 지지선언.."현장 어려움 정책반영 적임자"
여경협 "여성기업 아픔과 정책에 대한 이해력 높아"
정보보호산업계 "디지털·IT·사이버보안 분야 전문성 뛰어나"
IT여성기업인협회·벤처기업협회·여성벤처협회 등도 환영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는 11일 청문회를 앞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각계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스로 벤처기업을 창업해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데다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까지 지낸 이력을 감안해 현장 중심적 정책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치는 모습이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연합뉴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융합중앙회는 최근 이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중기융합중앙회는 “이 후보자는 한국여성벤처협회장,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 등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종 산업 규제 혁파와 신기술 육성을 제안했다”며 “인수위에서 중소기업 정책 비전과 디지털 경제 비전 제시를 주도하는 등 중소기업의 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에 실효성 있는 정책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역시 여성 CEO(최고경영자) 출신인 후보자가 여성기업의 활성화와 여성의 경제활동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경협은 “이 후보자는 직접 창업해 기업을 성장시킨 경험을 가진 여성경제인 출신”이라며 “여성기업의 아픔과 여성기업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을 펼칠 적임자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는 2000년 정보보호 벤처기업 테르텐을 창업해 운영하면서 현장의 고충을 몸소 체감하고, 여러 중소기업 단체에서 활동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했으며 전문성을 쌓았다는 점에 주목한다. 협회는 “우리 중소벤처기업은 디지털 전환이라는 도전과 기회의 중대 기로에 서 있다”며 “이 후보자의 디지털·IT·사이버보안 분야 역량과 전문성이 정책 수립과 운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밖에 IT여성기업인협회, 벤처기업협회, 한국여성벤처협회뿐 아니라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이 후보자 지명 이후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적임자”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역 의원인 이 후보자가 청문회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관측한다. 물론 논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기부 산하 기관 운영위원을 맡았던 당시 자신의 회사를 통해 용역을 수주한 ‘이해 충돌’ 문제와, 지난 2019년 설립한 벤처캐피털(VC) 와이얼라이언스인베스트먼트가 법령 위반으로 중기부로부터 세 차례 반복적인 시정명령을 받은 점, 동거하는 어머니와 전세 계약을 맺은 점 등을 착실히 소명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직접 현장 경험을 해보고 소통할 줄 아는 후보자가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현장 중심적 정책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안인 소상공인 문제부터 중소기업 재도약까지 능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함지현 (ham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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