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도 디지털화 시대..자율주행에 NFT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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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기계분야에서 무인화·자동화 등 첨단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등 농업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농기계 업체들은 농업의 첨단화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면서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농기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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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등 스마트 농기계 개발
TYM, 트랙터 활용 NFT 마케팅
LS엠트론, 무인 '스마트랙' 선봬
"K-농업 글로벌시장 선도 기대"
각종 기계분야에서 무인화·자동화 등 첨단화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농업 분야에서도 자율주행 등 농업의 디지털화가 진행되고 있다. 농기계 업체들은 농업의 첨단화를 위해 대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면서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이 적용된 농기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대체불가능토큰(NFT) 등 새로운 트렌드와 미래 전략 산업 분야를 접목 시키기 위한 시도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10일 농기계 기업 대동에 따르면 최근 대동은 서울대학교와 ‘스마트 농업 분야 연구 협력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스마트 팜 부문의 연구개발을 본격 추진한다. 대동은 앞으로 서울대와 함께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기계의 군집·무인 작업을 위한 자율주행 알고리즘(경로생성, 추종제어, 실시간 제어 등)과 이를 탑재한 통합 단말기를 개발해 스마트 농기계 기술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대동은 서울대와의 업무협약에 이어 카이스트와도 손잡고 스마트 농기계의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추진동력을 추가했다. 대동과 카이스트는 ‘대동-카이스트 모빌리티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전동 파워트레인 제어 기술, 자율주행 기술, 차량통합제어 기술 등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을 집중 연구 개발한다.
티와이엠(TYM)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NFT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TYM은 지난달 실시한 ‘트랙터 디자인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완전 자율주행 트랙터 ‘TORO’를 활용해 NFT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행하는 NFT는 TYM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료로 배포한다.
TYM은 스마트폰으로 트랙터 원격제어 및 실시간 관리가 가능한 ‘마이티와이엠(MYTYM)’ 서비스도 출시했다. 이는 무선통신과 위성항법시스템(GPS) 기술을 결합한 텔레매틱스 기반 서비스다. 트랙터 상태와 고장 여부, 위치, 작업 등의 정보를 무선 통신으로 사용자와 관리자에 제공한다.
MYTYM 서비스는 원격제어 기능을 통해 트랙터에 시동을 걸 수 있고, 고장이 발생하면 현재 트랙터 상태와 수리 진행상황도 확인 가능하다. 트랙터 사용자와 판매점이 실시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고장 원인, 수리 일정, 부품 조달 여부 등에 대해서도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다.
엘에스(LS)엠트론은 최근 자율주행 트랙터 ‘스마트랙(SmarTreck)’을 선보이며 무인농기계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랙은 파워시프트 자동변속기를 바탕으로 별도의 핸들 조작 없이 운전자가 설정한 작업에 맞춰 스스로 일직선 주행을 할 수 있다. 또 정확한 경로를 유지해 작업 시 중복되거나 누락되는 영역을 최소화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작업 효율을 최대한 높여 같은 넓이의 농지에서 더 많은 생산량을 얻을 수 있다.
농기계 기업뿐 아니라 정부도 스마트 농업을 앞당기기 위해 디지털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인공지능 기반 영상인식 트랙터 자율주행 기술을 최근 개발했다. 이 기술은 흙 부수기(쇄토) 작업 여부를 트랙터 앞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어 심층학습(딥러닝) 기술로 분석해 경운된 구간과 그렇지 않은 구간의 경계를 검출한다. 이후 미리 정해진 주행 기준선과 비교해 발생한 오차만큼 트랙터를 조향 제어하는 기술이다.
농기계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디지털 농업 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미국, 캐나다 등 농업 선진국에서도 인정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케이(K)-농업’의 우위선점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정욱 기자 mykj@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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