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노사, 2차 잠정안 합의..12일 조합원 찬반투표

김기열 기자 2022. 5. 10.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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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사가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면서 일주일 넘게 지속된 파업이 중단된다.

현대중 노사는 10일 오전부터 열린 43차 실무교섭에서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등이 포함된 2차 점정안에 합의했다.

2차 잠정안에는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신규채용, 직무환경수당 도입, 연차별임금격차 조정, 퇴직연금 도입 등의 주요 현안도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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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10일 넘게 이어온 전면파업 중단
지난 4월28일 오전 현대중공업 울산 본사 앞에서 근로자들이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021년 임금협상 난항을 이유로 이날 오전 8시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2022.4.28/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현대중공업 노사가 2차 잠정합의안을 이끌어내면서 일주일 넘게 지속된 파업이 중단된다.

현대중 노사는 10일 오전부터 열린 43차 실무교섭에서 기본급 7만3000원(호봉승급분 2만3000원 포함)인상, 성과금 148%, 격려금: 250만원 등이 포함된 2차 점정안에 합의했다.

이는 지난 3월 22일 1차 잠정안 부결이 된 이후 약 49일 만에 2차 잠정안을 이끌어낸 것이다.

2차 잠정안에는 우수조합원 해외연수, 신규채용, 직무환경수당 도입, 연차별임금격차 조정, 퇴직연금 도입 등의 주요 현안도 포함됐다.

이 외에도 2019년 물적분할 관련 해고자 복직 및 징계기록 삭제, 이번 단체교섭 과정에서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취하, 인사상 불이익 금지, 22년 단체교섭 상호신회 원만히 해결 등에도 합의했다.

2차 잠정합의에 따라 노조는 지난달 27일 부터 이어온 파업을 중단하고 12일 조합원 총회에서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찬반투표에서 과반수 이상 찬성표를 얻으면 지난해 임금협상 시작 253일만에 최종 타결된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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