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 이어 바르사까지' 마네 영입전 가세.."발롱도르 1위 기회 제공"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바이에른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기에 더해 바르셀로나 역시 마네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문도데포르티보'는 10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의 공격수 우선순위는 '톱' 선수, 즉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따라서 마네를 이번 여름 진정한 옵션으로 보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는 이미 마네가 원하는 것과 바르셀로나가 바라는 것을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네는 2011년 프랑스 메스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한 시즌 만에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해 뛰었고, 2014-15시즌부터 사우샘프턴으로 팀을 옮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밟았다. 마네는 EPL 첫 시즌부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2014-15시즌 EPL 10골 4도움을 올렸고, 2015-16시즌에는 11골 7도움을 올리며 EPL 내 핵심 윙포워드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리버풀이 영입에 착수했다. 마네는 당시 3,400만 파운드(약 546억 원)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게 됐다. 리버풀에서도 적응 기간은 필요 없었다. 마네는 리버풀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트렸고, 첫 시즌 13골을 터트리며 리버풀 부활에 신호탄을 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 모하메드 살라와 함께 '마누라'라인을 형성해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버풀은 '마누라' 라인의 활약에 힘입어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019-20시즌 EPL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번 시즌도 꾸준함을 유지하고 있다. 마네는 모든 대회에서 21골 4도움을 올리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하지만 최근 라이벌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0일 "리버풀에서 마네의 계약은 2023년에 만료된다. 하지만 최근 재계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면서 "뮌헨의 하산 살리하미지치 단장은 마네의 에이전트를 만났다. 뮌헨은 이번 여름 마네를 영입하는 데 관심이 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 역시 상황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도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이 임박한 엘링 홀란드가 목표였다. 모하메드 살라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여러 차례 노력했지만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전했다. 

결국 차기 목표인 마네 영입을 노리겠다는 설명이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마네가 라리가에 합류하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왜냐하면 그는 발롱도르 1위를 갈망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캄프 누로 도약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우선 마네는 리버풀의 우승 레이스에 집중할 예정이다. 리버풀은 EPL에서 승점 83점으로 맨시티(승점 86)를 바짝 추격 중이다. 또한 잉글랜드 FA컵 결승에서 첼시를 만나고, UCL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빅이어를 놓고 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따라서 시즌이 종료된 뒤 행선지에 대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