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유영하 둘다 탈락..대구 수성을 이인선 공천

박윤균 2022. 5. 10.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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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여성인재 발굴 중점
분당갑 안철수, 계양을 윤형선
강남구청장 후보엔 서명옥
국민의힘이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대구 수성을 후보자로 이인선 수성을 당협위원장을 공천했다.

10일 윤상현 국민의힘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당초 김재원 전 최고위원과 유영하 변호사 등이 수성을 공천 경쟁에서 유력할 것이란 전망이 있었지만, 이들이 대구시장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다는 점이 고려됐다. 윤 위원장은 "해당 선거구가 포함된 시도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분들은 추천에 있어서 배제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여성 인재를 발굴하는 데 우선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 등으로 여성을 고려하지 않는 이미지를 이번 공천 작업을 통해 조금이나마 탈피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 공천장을 받고 세 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할 기회를 얻었다. 이 위원장은 보수정당의 텃밭인 대구에서 유일하게 보수정당의 공천을 받고도 총선에서 두 번이나 낙선하는 불운을 겪은 바 있다. 20대 총선과 21대 총선에서 연이어 각각 새누리당과 미래통합당의 공천장을 받고 수성을 지역구에 출마했지만, 당시 당내 공천에 반발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던 주호영·홍준표 후보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이 밖에도 이날 국민의힘 공관위는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7개 지역구 중 6개 지역에 대한 후보자를 발표했다. 먼저 경기 분당갑에는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단수공천됐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출마한 인천 계양을에서는 윤형선 계양을 당협위원장이 단수공천됐다. 당초 국민의힘 측은 이 고문과 사법연수원 동기이자 민주당 출신으로 이 지역구에서 19대 의원을 지낸 최원식 전 의원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렸지만 최 전 의원이 고사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충남 보령서천에는 장동혁 전 대전시당위원장이, 강원 원주갑에는 박정하 원주갑 당협위원장이 공천장을 받았다. 창원 의창구에선 김영선 전 의원이 공천됐고 제주시을에는 아직 여론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재보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보수의 텃밭으로 꼽히는 강남구청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장은 서명옥 전 강남구청 보건소장에게 돌아갔다.

[박윤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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