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투어 버스가 1000원이래"..이번 주말 울산 동해 놀러갈까
울산·동해, 버스 탑승권 할인
저렴한 지역명소 여행길 열려
납작만두 등 대구 대표 음식들
노래로 만들어 홍보 적극 활용
기차로 대전 방문땐 차량 제공
충북, 교통비 최대60만원 지원
대구시는 오는 10월 열리는 대구음식산업박람회에 앞서 7~8월께 음원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대구의 맛을 가장 잘 알릴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한 끝에 트로트를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일상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관광 마케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1000원대 시티투어 상품이 등장하고 지자체 여행상품이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등 관광객 유치 경쟁도 본격화했다.
전남도는 오는 14일 전남 방문의 해 선포식 개최를 시작으로 관광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전남도는 코로나19 사태로 중단됐던 수학여행 유치 마케팅을 다시 추진하고 '전남~제주 차량도선' 여행상품을 새롭게 내놓았다. 전남~제주 차량도선 상품은 전남 목포와 여수 등에서 배를 타고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흑산도와 추자도 등 도내 유명 섬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전남도는 다음달 중 이 상품을 TV 홈쇼핑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울산시와 강원 동해시는 1000원 시티투어 상품을 선보였다. 울산시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2주간 6000원인 시티투어 탑승권을 1000원에 판매한다. 관광객들은 1000원만 내면 태화강국가정원, 국내 유일 고래문화특구인 장생포, 해안 바위가 절경을 이루는 대왕암공원 코스를 순환하는 시티투어를 즐길 수 있다.
동해시 시티투어 버스도 5월 한 달간 원래 가격(5000원)의 5분의 1 수준인 1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동해시티투어 버스는 매주 토·일요일과 공휴일에 하루 6회씩 사전 예약제로 운행된다. 묵호역에서 출발해 묵호항여객터미널, 수변공원, 망상해수욕장, 천곡황금박쥐동굴, 무릉별유천지, 무릉계곡, 추암해변, 감추사를 거쳐 다시 묵호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일부 지자체는 관광객 숙박비 지원 등 관광 인센티브 확대에 나섰다. 울산시는 외국인 숙박비 지원 기준을 기존 8명 이상에서 5명 이상으로 완화해 1인 1박당 2만원씩 최대 3박까지 지원한다. 또 KTX 등 열차를 통해 울산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렌터카나 공유차량을 이용하면 4명까지 대당 2만~4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충북도는 박람회와 휴양림 등 대표 여행상품 20개를 만들었다. 여행사들이 관광객을 모집해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음식점을 이용하면 관광객 수와 숙박 여부에 따라 버스 임차료 20만~60만원을 제공한다.
대전시는 일상 회복에 발맞춰 마을여행, 새벽여행, 야간투어, 역사투어 등 4개 유형의 스토리투어 상품과 과학을 주제로 하는 치유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한다. 열차를 타고 대전을 찾는 방문객에게는 차량을 제공한다. 방문객 규모에 따라 12~20명 이상은 대형버스, 4~11명은 승합차, 4명 미만 소규모 여행객에게는 승용차를 각각 지원한다.
[서대현 기자 / 조한필 기자 / 우성덕 기자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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