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따라 맨시티행?' 홀란드, 맨시티 이적은 전적으로 그의 선택

한유철 기자 2022. 5. 1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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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했다.

일각에선 홀란드의 아버지가 맨시티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은 홀란드의 의지였다.

이어 그는 "홀란드는 방출 조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항의 발동은 그의 손에 달려 있었고 이적 역시 그에게 달려 있었다. 결국 홀란드는 이적을 결정했고 맨시티를 선택했다. 이는 그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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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 시티를 선택했다. 이유에 대해서 많은 추측이 있지만 전적으로 그의 의지에 따른 선택이다.


길었던 이적 사가가 끝났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축구 스타로 평가받았다. 194cm의 큰 키에도 불구하고 빠른 스피드와 좋은 연계 능력은 그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무엇보다 가장 강력한 무기는 '슈팅력'이었다. 그의 슈팅은 골망을 찢을 듯한 파워를 자랑한다. 실력에 스타성까지 겸비한 홀란드의 영입을 위해 많은 빅클럽들이 접근했고 승자는 도르트문트였다. 기대를 한몸에 받았지만 빅리그 진출은 처음이었기에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홀란드는 이적 첫 해 15경기에서 13골을 넣는 괴물같은 득점력을 보여줬다. 2020-21시즌에도 리그 28경기 27골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반짝 활약'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이에 다시 한 번 빅클럽들이 접근했다. 유럽 무대에서 증명된 활약과 7500만 유로(약 1010억 원)라는 비교적 저렴한 이적료에 그를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승자는 맨체스터 시티였다.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떠난 이후 스트라이커 보강을 노린 맨시티는 홀란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이었다. 4000만 유로(약 538억 원) 상당의 연봉을 감당할 수 있는 클럽으로도 맨시티가 가장 유력했다. 유럽 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홀란드는 맨시티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번 주 안으로 공식 입단 발표를 띄울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디 애슬레틱 기자 데이비드 온스테인 역시 "홀란드의 맨시티행은 던 딜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곧바로 축구계의 큰 관심을 받았다. 팬들은 홀란드의 잉글랜드 입성을 반겼다. 동시에 홀란드가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추측했다. 대부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존재가 큰 이유가 됐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일각에선 홀란드의 아버지가 맨시티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의 아버지 알프-잉게 홀란드는 선수 시절 미드필더로 뛰었으며 약 3년 간 맨시티에서 활약했다. 과거 로이 킨과의 다툼은 여전히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그러나 맨시티 이적은 홀란드의 의지였다. 한스요아힘 바츠케 도르트문트 CEO는 "맨시티 이적은 전적으로 그의 결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홀란드는 방출 조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조항의 발동은 그의 손에 달려 있었고 이적 역시 그에게 달려 있었다. 결국 홀란드는 이적을 결정했고 맨시티를 선택했다. 이는 그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홀란드의 빈자리를 향한 주변의 우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 구단은 113년 역사 동안 111년을 홀란드 없이 보냈다. 그 전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있었고 그 다음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이 있었다. 이들이 구단을 떠난 후에도 꾸준히 우리의 축구를 해왔다. 홀란드도 그 중 하나이고 우리는 다음 선수를 찾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미 대체자를 낙점했다. 주인공은 카림 아데예미다. 홀란드와 마찬가지로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한 아데예미는 도르트문트행이 유력하다. 그의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와 계약이 가까워졌다. 기간은 5년이며 방출 조항은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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