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FC 의혹' 이재명 '제3자 뇌물죄' 피의자 적시..경찰, 관련 문서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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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전 지사를 '제3자 뇌물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제3자 뇌물죄 피의자로 이 전 후보를 적시했다. 더팩트>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2018년 6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전 후보와 성남시 공무원, 성남FC 대표이사 등을 제3자 뇌물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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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아내 김혜경 '법카 의혹' 피의자 적시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 전 지사를 '제3자 뇌물죄'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더팩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는 제3자 뇌물죄 피의자로 이 전 후보를 적시했다.
앞서 장영하 변호사는 지난 2018년 6월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이 전 후보와 성남시 공무원, 성남FC 대표이사 등을 제3자 뇌물죄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 2일 성남시 정책기획·도시계획·건축·체육진흥·정보통신과 등 5개 부서를 압수수색하면서 이 전 후보가 직접 결재한 문건을 포함해 수십 건의 성남FC 관련 결재 문서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재 문서를 분석해 이 전 후보가 직접 후원금 모집과 관련 기업에 대한 편의 제공에 개입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은 이 전 지사가 성남FC 구단주이던 2015년 성남시장 재직 당시 두산과 네이버 등 성남시 기업들로부터 구단 후원금과 광고비 명목으로 160억여 원을 내도록 하고 편의를 봐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 사건을 지난해 9월 불송치 결정했으나, 고발인이 이의 신청을 하면서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박하영 전 성남지청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명했는데, 박은정 성남지청장과 이 사건 처리를 놓고 갈등이 있었다는 게 배경으로 지목됐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건이라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 남부경찰청도 지난달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면서 영장에 이 전 후보 부부를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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