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이엔지 '퓨어게이트' 녹색인증 취득..유해먼지 99.9% 제거

출입구 설치한 뒤 바람 분사해 미세먼지 실내 유입 차단
"반도체 등 생산시설서 더 나아가 일상 공간까지 쾌적하게"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신성이엔지의 에어샤워 장치 퓨어게이트가 녹색인증을 취득했다.

신성이엔지는 퓨어게이트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녹색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녹색인증 제도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녹색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고 지원하는 제도다. 신성이엔지는 퓨어게이트 제품으로 '녹색기술인증'을 취득하고 '녹색기술제품 확인'을 받았다.

신성이엔지의 클린룸 기술로 개발된 퓨어게이트는 바람을 상하좌우로 분사해 신체와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고효율 3중 필터로 0.3㎛(마이크로미터) 미세먼지를 99.92% 이상 제거하는데, 이는 녹색인증 기준인 95%를 뛰어넘는 높은 수치다.

또 전면 도어의 센서가 출입자를 감지하면 7초 간 바람이 자동 분사되며, 풍량을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어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 설정이 가능하다.

퓨어게이트는 실내로 들어오는 출입구에 설치해 외부의 미세먼지가 안으로 유입되지 않도록 유해한 먼지를 사전에 제거한다. 미세먼지가 내부로 유입된 후 제거하는 기존의 공기청정기와 달리 내부 공간을 더 청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게 신성이엔지 측 설명이다.

퓨어게이트는 삼성물산과 공동개발했다. 현재 청담역 래미안 라클라시에 설치됐고, 올해 부산 래미안 어반파크에도 적용될 예정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대한 민감도가 더욱 높아지면서 퓨어게이트를 필요로 하는 공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기존의 반도체, 이차전지 생산시설에서 더 나아가 우리의 일상공간까지 쾌적하게 만드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u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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